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만취 벤츠녀' DJ예송 "피해자가 깜빡이 안켜서 사고" vs 검찰 "신호위반 과속 때문"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14:35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DJ예송(본명 안예송)이 '피해자가 깜빡이를 켜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씨의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 DB]

안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 사고지점은 편도 3차선 도로이고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맨 우측 차선으로 통행하게 돼있다. 그런데 피해 오토바이는 2차선을 진행하고 있었고, 심지어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좌측 깜빡이를 켜지 않았다"며 "만약 피해 오토바이가 깜빡이를 켰다면 피고인으로서는 운행속도를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음주 상태에서 과속을 한 잘못은 인정한다. 다만 피해 오토바이가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할 때 깜빡이를 넣지 않은 과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판사가 '피고인도 변호인과 같은 의견이냐'고 질문하자 안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피고인은 당시 차량을 계속 가속하고 있었다. 이 사건 사고는 술에 취한 피고인의 신호위반과 과속 등 때문이지, 피해자의 잘못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다"며 "변호인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고 직전 발생한 1차 뺑소니 사고에 대해서도 안씨 측은 "당시 피고인은 차량에서 내려 피해자와 6~7분가량 대화를 했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차량 번호판을 촬영했다"며 "피고인에게 도주 의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1차 뺑소니 피해자와 대화했다고 하는데 당시 피해자가 피고인으로부터 들은 말은 '한번만 봐주세요'였고 연락처도 주지 않고 곧바로 도망갔다"며 "그리고 차량 번호판을 찍는다고 해서 일반인이 차량 주인을 특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김 판사는 양형조사를 위해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6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1차 사고)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2차 사고)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