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다음달 3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소방시설공사현장 및 소방시설업체에 대해 일제 단속·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시설공사현장 부실 시공․감리 단속과 소방시설업체 관리실태 확인을 통해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행위를 근절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소방시설공사현장 6975개소(상주감리 517, 일반감리 6458), 소방시설업체 1만1325개소(설계업 1679, 공사업 7721, 감리업 1017, 방염업 908) 등 총 1만8300개소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중점 점검·확인사항은 ▲소방시설 시공·감리 위법행위·국가화재안전기준 준수 여부▲소방시설공사 도급·하도급 위반 여부▲소방시설업에 등록하지 않고(무등록 업체) 영업·도급 여부▲소방시설업체·소방기술자 자격증 대여행위▲소방시설공사현장 미승인 소방용품 사용·설치 여부 등이다.
소방청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별 자체점검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며 점검 실효성을 위해 소방시설공사현장 중 일부는 소방서 간 교차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방시설은 유지‧관리도 중요하지만 최초 설치되는 시공․감리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견실한 소방시설 공사가 이루어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