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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뺑소니 사고 이후 공연 강행..."팬들 방패로 면피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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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일산 공연 이어 창원과 김천 공연 강행 예정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 단원과의 합동공연 티켓도 전석 매진
네티즌들, 팬들 뒤에 숨어서 면피하겠다는 태도 비판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 믿지 마세요.","우리가 하나 되어 김호중님을 지켜요.""다시는 김호중님이 울지 않도록 합시다.","오직 호중이 말만 믿습니다.".

지난 9일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팬들과의 약속을 핑계로 공연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비판이 일고 있다. 평소 '팬심'이 높기로 유명한 김호중의 팬들도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그를 적극적으로 변호하면서 싸늘한 대중들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김호중이 팬들을 등에 엎고 공연을 강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시각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김호중.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2024.05.17 oks34@newspim.com

사고 직후부터 김호중이 보인 일련의 면피성 태도는 비난받기에 충분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고도 그는 아무런 조치없이 현장을 떠났다. 또 그의 매니저가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께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거짓 진술케 했다. 김씨는 여러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또 승용차의 메모리카드를 파손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사실 만으로도 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스타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을 한 셈이다. 조사가 진행 중인 음주운전 여부와 상관없이 그는 팬과 대중 앞에 사과해야 한다.

김씨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8∼19일 경상남도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과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지난 14일에도 팬카페 '트바로티'에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사고 직후인 지난 11∼12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투어 일정도 소화했다. 사고가 있었지만 언론에 그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었다.

김씨는 또 23∼24일에는 KBS 주최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 공연은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공연으로 김호중이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다. 주최측인 KBS가 공연 주관사에게 다른 출연자로 대체할 것을 요구한 상황이지만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인 티켓 2만석이 이미 매진된 상태다. 이 티켓이 매진된 이면에는 김호중의 티켓파워가 작용했기에 김호중의 대체자를 투입할 경우 대규모 환불사태가 예상된다. 일부 클래식 팬들은 15일 클래식 커뮤니티인 'DC인사이드 클래식 갤러리'에 성명을 게재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성악가 김호중 씨가 공연을 강행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클래식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자숙하고 반성할 일인데 콘서트를 강행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팬들을 방패 삼아서 그 뒤에 숨는다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중음악계에서도 김호중과 소속사의 즉흥적이면서도 정직하지 못한 대응이 오히려 화를 키우고 있다는 시각이다. 자칫 대중음악계 전체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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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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