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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와 자매도시 관계강화 선언…협력사업 등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5:47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현지시각 지난 21일 오후 5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청사에서 스페인 최대 항만도시인 바르셀로나시와 '부산-바르셀로나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자우마 콜보니 바르셀로나시장 및 조르디 카세스 파야레스 바르셀로나 지방자치단체 사무총장이 참석해 부산-바르셀로나 자매도시 관계강화를 위한 협정서에 직접 서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두 도시 간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기념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른 후속 조치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현지시각 지난 21일 오후 5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청사에서 자우마 콜보니 바르셀로나시장(오른쪽)을 만나 인사를 나눈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2024.05.22

두 도시는 1983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인적교류, 항만 협력,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공동선언으로 두 도시는 양국 최대 항만도시이자 관광·마이스 산업이 발달한 점을 바탕으로 향후 상호 관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 예술·문화 콘텐츠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현지 기준으로 지난 21일 오후 부산시립미술관과 바르셀로나 문화예술기관인 카사 아시아 문화재단(Casa Asia), 루프 미디어 페스티벌 바르셀로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은 국제교류 다변화, 교류체계 구축을 통한 국제문화중심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을 강화했다.

전세계 미디어아트 기반시설(인프라)을 가진 루프 미디어 페스티벌 바르셀로나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부산은 국제교류 다변화, 교류체계 구축을 통해 국제문화중심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방문 일정 중 두 도시 상공회의소 경제인들 간 면담도 계획돼 있어 두 도시 간 경제 분야에서 실질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두 도시는 1983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등 항만·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라며 "이번 바르셀로나시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가 신성장 동력사업을 함께 발굴하는 등 미래를 향한 협력을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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