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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국제문화정책 예산 8-9월 윤곽…사업 통합 시너지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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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 도약을 목표로 국제문화정책 지원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다종,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합 운영하고 무엇보다 현장을 중심으로 K팝을 넘어 다양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부처 내, 부처 간 협업을 극대화한다.

유인촌 장관은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4대 추진전략과 8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엔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과 최보근 기획조정실장, 강수상 대변인, 부처 내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발표 행사전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최보근 기획조정실장,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이번 정책 발표의 목표인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문체부에서는 ▲국제문화정책 지원체계 혁신 ▲국제문화정책 지원사업 구조 전면 개편 ▲K-컬처 해외 확산 전방위 지원 ▲국제문화정책 협력 강화 등 4대 추진 전략에 나선다.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K-컬처 전 분야 통합하는 총괄적 추진체계 정립, 현지 K-컬처 전초기지 한국문화원 제도, 역할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교류 공모 절차 단순화·객관화, '코리아시즌', '투어링 K-아츠', '코리아엑스포'로 주요 사업 통합·브랜드화에 나선다. 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을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 구축 등 국제문화정책 지원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주요 올림픽, 엑스포 등 국제 행사를 계기로 한 한국문화 종합축제 '코리아시즌' 개최(연 10개국 내외),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확대(2024년 25개, 2027년까지 50개) 등 한류 콘텐츠 신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K-컬처 수출 기반 마련 위한 금융 지원, 저작권 보호 확대 등도 지원한다.

끝으로 문체부는 외교부, 산자부, 중기부, 식품부 등 다른 정부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K-박람회를 개최하고, 해외 홍보관 등 한류콘텐츠와 연관 소비재 연계도 활성화한다. 현지에서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추진, 대형 한류 축제 연계 국제문화교류 주간 운영, 국제 문화포럼 개최, 한류 수용성 제고 위한 양방향 교류 확충 등에도 나선다.

유 장관은 국제문화정책 추진과 관련한 예산은 현재 한창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액수를 정확하게 어느 정도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저희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전체를 재조정하고 있다. 각 실국별로 사업 베이스별로 전부 정리해서 한 8~9월 돼야 윤곽이 드러난다. 국제교류 관련해 기존에 각 실국에 다 따로따로 하던 사업들을 다 국제문화홍보정책실로 모았다. 소속 기관, 예술단체에서 교류하던 사업들도 다 이쪽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산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발표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최보근 기획조정실장,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예산 관련해 기재부와 협의 과정에서 두 가지 방향 말씀드렸다. 하나는 다종, 다양한 사업들을 통폐합해서 이제 굵직한 사업 중심으로 재편을 하겠다라는 부분, 다양한 부처들과의 협업 구조에 관한 말씀을 드렸는데 두 가지가 다 기재부의 예산 편성 방향하고 상당히 부합되는 내용"이라며 예산 편성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얘기했다.

또 "해외 특히 문화원 쪽 사업구조 개편의 가장 핵심이 순회 공연 순회 전시"라며 "개별 문화원에서 전시나 공연을 하나를 기획을 할 때 만약 1억이 든다고 한다면 5개 정도의 순회 공연과 전시로 통합 기획이 될 경우 5억이 아니라 30-5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 구조의 효율화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형태의 시너지를 통한 예산 가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제 경험으로 얘길 드리면 해외에 공연을 다닌 게 벌써 80년대 초부터 다녔다. 그때마다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시스템이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 결정되다보니 그 해에 지원받아서 해외에 가서 공연이든 전시든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또 가더라도 현장에서 홍보, 마케팅, 티케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실제로 지원이 안되더라도 지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라도 알려줄 수 있는 역할만 해줘도 굉장히 크게 도움이 된다. 최소한 2, 3년 장기적인 계획을 해서 나름대로의 스케줄 정리를 정책실에서 하게 될 거고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통합, 개편되는 국제문화정책 추진의 창구가 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역할이 대폭 확대된다. 용호성 실장은 "약 20년 이상 된 역사가 있지만 그동안의 역할이 굉장히 제한적이었고 법정 법인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전담기관으로서 지정되어서 운영하는 정도의 근거가 있어서 예산, 사업이 좀 빈약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유인촌 문체부장관,최보근 기획조정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지원 기관이 예술위, 예술경영지원센터라든가 굉장히 여러 기관들에 나뉘어 있어 서로 협업이 거의 안됐다. 해외에 나가는 예술가늘 입장에서도 이 기관, 저 기관의 문을 계속 두드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향후 해외에 나가는 사업에 관련된 부분들은 일단 국제문화교류진흥원으로 저희가 통합적으로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처 내, 정부 범부처를 아울러 운영될 국제문화정책협의회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용 실장은 "문화부 소속 기관 단체, 지방자치단체의 수많은 사업들이 해외에 체계적으로 홍보 마케팅이 안된다. 지역 축제, 종교행사, 체육 관련 이벤트 등 해외에서 소구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월 단위로 수집을 해서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 해외 문화원, 관광공사 지사, 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 센터, 세종학당까지 해외 망들을 통해 체계적으로알리고 수요를 촉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하나의 축은 외교부, 산자부 등 정부 범부처를 아우르는 협력망이다. 용 실장은 "굉장히 많은 부처와 접촉을 해왔는데 외교부만 하더라도 그 아래 코리아 파운데이션, 코이카 같은 대외협력기관이 있다. 코트라나 각 부처 소속 기관, 단체들 중에 협업 가능한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정례적인 협의회를 만들어서 예를 들어 한식 행사라든가 한국 상품 수출 행사들을 문화적인 프로그램과 엮어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부처와 계속 협업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발표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최보근 기획조정실장,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용 실장은 끝으로 "한류와 관련해 2010년대 중반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약간 마이너리티 문화 개념으로 몇몇 아시아권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주류문화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2017년 그 전후부터 시작해서 세계 주류 언론의 관심이 굉장히 시각이 바뀌었다는 인상"이라며 "왜 한국이 이렇게 문화적으로 강한 역량을 보이는지에 대한 궁금함 이런 것들이 서구의 주류 언론에 등장했고 그러면서 최근에 새로운 흐름 중에 하나가 한국의 단위 콘텐츠 그러니까 개별 음악이나 개별 공연 전시가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고 이번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얘기했다.

이어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뮤지컬 제작 시스템 전체, 우리나라에서 어떤 예술가를 어떻게 길러내는지에 관한 전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라는 표현을 썼는데 우리가 이제 롤모델을 보고 쫓아가는 단계가 아니라 한국 자체가 하나의 모델로서 다른 나라의 연구 대상이 되고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라며 "그 책임을 좀 느끼면서 어떤 식으로 전 세계 문화 발전에 한국에 기여할 것인가라는 관점으로 저희의 이번 정책이 전체적으로 재구축됐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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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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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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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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