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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여신도 2명 성폭행 혐의 추가 기소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6:1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정명석(79)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가 또다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혜 부장검사)는 준강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등 혐의로 정씨를 추가 기소했다.

정명석의 출소(부활로 표현) 1주년 기념행사 사진 [제공=대전지방검찰청]

아울러 검찰은 정씨의 주치의 A(48) 씨와 JMS 인사담당자 B(53) 씨를 공동강요 혐의로, A씨와 JMS VIP 관리자 C(58) 씨를 준유사강간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2018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2회에 걸쳐 JMS 내 '신앙스타'였던 피해자 D씨를 간음하거나 유사강간 및 추행하고, 2018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7회에 걸쳐 피해자 E씨를 간음하거나 유사강간 및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씨는 A씨, B씨와 공모해 2022년 6월 29일 D씨를 협박해 형사고소 등을 하지 못하도록 각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D씨를 정씨에게 데려다 주고 단둘이 방안에 남겨놓아 정씨가 유사강간할 수 있도록 했으며, C씨도 정씨가 D씨와 단둘이 화장실로 가도록 유도하는 등 정씨가 유사강간하는 것을 용이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씨의 피해자 2명에 대한 추가 범행을 규명해 기소하고 피해자들이 종교적 세뇌교육으로 정씨를 '메시아'로 인식해 반항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한 항거불능 상태였음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앙스타'는 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나, 실제로는 미모의 여신도를 선별해 정씨에게 선택받은 존재로 세뇌시켜 성폭력 범행 대상이 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 및 공범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유지를 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정신적 충격이 큰 상황을 고려해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신변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여신도 3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과 정씨 측이 모두 항소해 대전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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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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