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이 '2024 CISAC 세계총회' 개최에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는 '2024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세계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단체가 소속된 CISAC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이사국으로서 연 1회 개최하는 정기총회를 20년 만에 서울에서 주관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안음저협)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정기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5.30 mironj19@newspim.com |
이날 자리에는 CISAC 부회장과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기조연설 패널인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배우 겸 한국영화감독조합 정회원 유지태, 국회의원 겸 가수 리아(김재원) 등이 참석했다.
1926년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의 저작권 단체를 회원국으로 두며 세계 저작권 산업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 드라마, 문학, 조형 및 시각예술 등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분야 500만여 명의 창작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이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오늘 이 뜻 깊은 총회의 개회와 함께 여러분 모두를 이곳, 서울에서 환영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CISAC 총회는 장장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의 저작권 업계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정기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5.30 mironj19@newspim.com |
이어 "여기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의 존재만으로도 이 자리가 빛나고, 전 세계 창작자 커뮤니티의 노력과 열정이 어느 때보다도 느껴진다. CISAC은 창작자 단체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튼튼한 우산"이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특히 올해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이다. 60이라는 나이는, 한국에서는 특히 중요한 숫자"라며 "한국에서 나이 60세는 '다시 돌아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격적이 노년이 시작되지만, 동시에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0세를 맞은 저희는 그동안의 과거를 발판삼아,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일하고 있다. 저는 오늘 이 역사적인 CISAC 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디지털 시대, AI시대에 창작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추가열 회장은 "오늘 하루,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