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카이노스메드, 새로운 기전의 파킨슨병 치료제" - 아이브이리서치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3:23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3:2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이브이리서치는 3일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적응증
파이프라인 KM-819를 활용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의 KM-819은 FAF-1 저해제로 파킨슨병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임상은 세 개의 Part(1a, 1b, 2)로 나누어 진행 중이며, Part 1a를 통해 800mg 용량까지 안전성을확인했다. 파킨슨 환자 대상 Dose escalation을 진행하는 Part 1b는 투약을 완료해 올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Part 2 임상부터는 대규모 현금지출과 2년 이상의 임상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사는 Part 1b까지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L/O)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로고. [사진=카이노스메드]

아이브이리서치는 파킨슨병은 신경세포 내 FAF-1의 비정상적 활성 및 a-Synuclein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으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도하여 도파민이 감소함에 따라 발병하는 질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경 세포 내 FAF-1(Fas-associated factor 1) 단백질은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자가포식(autophage)을 억제하여 a-Synuclein을 축적한다. KM-819는 a-Synuclein을 타겟하는 기존 후보약물들과 달리 a-Synuclein의 상위 조절자인 FAF-1을 저해해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동시에 a-Synuclein의 축적을 감소시키는 기전이다고 전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KM-819는 다계통위축증 적응증으로도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이리서치는 "환자 수 78명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약 90%의 환자모집이 완료되어 투약을 진행 중인것으로 파악된다"며 "다계통위축증은 Unmet needs가 높은 희귀질환으로, 임상2상 성공 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계통위축증은 신경아교세포의 소멸로 발생하는 특발성 질환으로, a-Synuclein의 과발현이 신경조직의 세포사멸에 영향을 준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의 KM-819 투약은 FAF-1을 저해하고 이를 통해 a-Synuclein 단백질의 축적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카이노스메드가 글로벌 최고 신약(Best-in-Class)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국내 임상1상 후 2014년 중국 iangsu Aidea Pharma(Jiangsu)에 기술이전해 중국임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14년 중국 Jiangsu에 기술이전해 2022년 중국시장 출시에 성공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이기섭 외 13인으로 지분율 12.37%를 보유 중이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Jiangsu는 2023년 단일정 ACC008(KM-023+TDF+3TC)의 중국 내 의료보험 등재에 힘입어 2023년 매출액 약 133억원을 기록했다. Jiangsu의 매출 목표는 2024년 300~500억원, 2025년 1000억원, 2026년 1800억원이다. 현재Jiangsu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시 로열티 수익의 일정 비율을 동사가 수취하는 구조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