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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 6년만의 복귀전 승리…한화, kt에 0.5경기차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23:02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0:48

2196일만의 승리…통산 900승에 3승 남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김경문(65) 감독이 6년 만의 사령탑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일 kt와 방문경기가 열린 수원구장. 경기 전 분위기는 훈훈했다. 10개 구단 최고령 현직 감독 자리를 꽤 오래 지켜온 kt 이강철(58) 감독은 김 감독을 그 누구보다 반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4일 kt와 수원경기에서 6년만의 사령탑 복귀전을 치르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2024.06.04 zangpabo@newspim.com

이 감독은 "나로선 매우 좋다. 지도자 생활을 좀 더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았나"라고 기자들에게 농담을 던졌다. 김 감독은 "함께 잘해서 같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자"고 덕담을 나눴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선 승자와 패자가 갈려야 하는 법. 이날 승부에선 한화가 8-2로 완승을 거두며, 김 감독에게 2018년 5월 31일 이후 2196일 만에 승리를 안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5승32패1무를 기록, 7위 kt(26승32패1무)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광주에선 롯데가 윌커슨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선두 KIA에 6-0으로 승리했다. KBO리그에서 완봉승이 나온 것은 2022년 6월 11일 kt 고영표(롯데전) 이후 2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4일 kt와 수원경기에서 복귀 첫 승을 거둔 뒤 선수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2024.06.04 zangpabo@newspim.com

◆수원 한화 8-2 kt…김경문 900승 -3, 한화 하위타순 7타점 폭발

6점 차로 승부가 났지만 한화로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고졸 신인 선발 투수 황준서가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황준서는 1회 볼넷 3개, 2회엔 4사구 2개를 내주고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엔 선두타자 강백호부터 4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1점만 허용한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한화는 2회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의 희생타와 장진혁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3-1로 앞선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땅볼과 최재훈, 이도윤의 연속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6~9번 타순이 팀의 7타점을 모두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두산과 NC에서 통산 896승(30무 774패)을 거둔 김경문 감독은 900승에 3승만 남겨놓게 됐다.

◆광주 롯데 6-0 KIA…윌커슨 KBO리그 2년만의 완봉승, 롯데 KIA전 4연승

롯데가 '호랑이 킬러'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KIA의 발목을 또 잡았다. 선발투수 윌커슨은 9회까지 108개의 공만 던지며 5안타 9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주전포수 유강남은 1-0으로 앞선 2회 쐐기 3점 홈런을 날렸다.

윌커슨. [사진=롯데]

윌커슨은 시즌 5승 중 2승을, 유강남은 5홈런 중 3홈런을 KIA전에서 기록했다.

선발타자가 전원 안타를 날린 롯데는 5월 21~23일 사직 3연전을 쓸어 담은 데 이어 이날까지 KIA전 4연승을 달렸다. 이적생 손호영은 8회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렸다.

◆인천 삼성 3-1 SSG…삼성 5연승, 구자욱 역전 2루타, 박병호 1안타 2볼넷

4연승 팀끼리 맞대결에서 삼성이 SSG에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삼성 이승현이 6이닝 3안타 1실점, SSG 송영진이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구자욱. [사진=삼성]

SSG는 2회 2사 후 이지영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던 삼성은 8회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맥키넌이 볼넷을 고른 뒤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 김재윤, 9회 오승환의 필승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4번 지명타자 박병호는 이날도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제몫을 해냈다.

◆창원 두산 4-1 NC…김재호 연장 10회 결승타, '연장 첫 승' 두산 3연패 탈출

두산이 김재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1로 맞서 연장에 들어간 10회 양의지의 중전 안타와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재호가 3루 쪽 내야 안타를 쳐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김기연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전민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1을 완성했다.

두산은 이 경기 전까지 5차례 연장전에서 2무 3패에 그치고 있었는데 드디어 연장 첫 승을 올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9회 이유찬이 2루 도루를 했을 때,, NC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뒤 아웃으로 바뀌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감독으로선 시즌 4호 퇴장이다.

◆잠실 키움 11-3 LG…'LG 천적' 키움, 장단 21안타 폭발시키며 LG전 5연승

최하위 키움이 '만만한 상대' L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LG는 키움전 5연패를 당했다.

장단 21안타를 폭발시킨 키움은 톱타자 이주형이 3안타 2득점, 도슨이 3안타 2득점, 김혜성이 2안타 2타점 2득점, 송성문이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헤이수스. [사진=키움]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 KIA 네일과 다승 공동 1위.

대체 선발투수로 깜짝 프로 데뷔전을 치른 LG 이믿음은 4이닝 동안 11안타 4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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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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