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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디바이스界 '엔비디아' 노리는 퀄컴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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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PC 시장서 유력 경쟁자로 급부상
"노트북 시장 점유율 2년 내 10% 가능"
"AI 연산이나 CPU서 우위 평가 리뷰"

이 기사는 5월 29일 오후 4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통신용 반도체 회사 퀄컴(종목코드: QCOM)이 스마트폰·PC 등 디바이스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독보적인 위상을 꿈꾼다. 종래 클라우드가 주무대였던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가 개인 기기로 빠르게 터를 확장하는 흐름에서 기회를 엿본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즈의 책임자인 파반 다불루리가 퀄컴 칩이 탑재된 코파일럿+ PC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 MS 협력

최근 퀄컴의 입지가 주목받게 된 계기는 이달 2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PC 브랜드인 '코파일럿+ PC' 발표다. 코파일럿+ PC는 AI 연산이 외부의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PC 안에서 이뤄지도록 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델·삼성전자·에이서 등 다른 16여곳의 제조사가 관련 PC를 발매할 예정(6월18일)이다.

*코파일럿+ PC에는 사용자가 본 모든 콘텐츠를 AI가 기억했다가 필요할 때 요청하면 찾아주는 리콜(Recall) 기능,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코크리에이터(Cocreator) 기능, 40여개의 언어로 된 음성을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으로 번역하는 라이브캡션(Live Caption) 기능 등이 있다.

코파일럿+ PC에는 퀄컴의 칩인 스냅드래곤X엘리트와 스냅드래곤X플러스가 탑재됐다. 각각 모두 퀄컴사의 CPU(중앙처리장치)와 GPU(화상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통합된 시스템온칩(SoC)이다. 차후에는 인텔과 AMD의 칩이 탑재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나 일단 초기 제품군에는 퀄컴의 칩만 들어간다.

2. "획기적 사안"

코파일럿+ PC의 발매 발표는 퀄컴은 물론 다른 경쟁사에도 중차대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종전까지 퀄컴의 PC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인텔이나 AMD 등 경쟁사에 비해 약해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퀄컴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를 선보임으로써 주류 PC 시장에서 유력 경쟁후보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벤치마크의 코디 아크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16여곳의] 다른 제조사의 공동 출시는 퀄컴을 주류 노트북 시장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처음 자리매김하게 한 획기적인 사안"이라며 "AI PC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차후 퀄컴의 핵심 투자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PC용 프로세서 부문에서 점유율이 가장 큰 곳은 인텔(70%)로 조사됐고 2위는 AMD(19.4%)로 파악됐다. 반면 퀄컴을 포함한 ARM의 아키텍처를 활용한 SoC의 점유율은 10.6%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퀄컴의 비중은 더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주가

그동안 퀄컴의 주가는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의 변동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2023년 한 해 주가가 32% 상승하기는 했지만 사업 비중이 정체기에 있는 모바일 쪽에 크다는 인식에 따라 엔비디아나 AMD, 인텔 등이 받은 AI 특수 기대감의 정도는 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47% 상승하는 등 새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퀄컴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무어인사이츠의 패트릭 무어헤드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퀄컴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향후 2년 안에 10%대로 올라설 수도 있다고 한다. 노트북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약 300달러로 개인 전자기기 중에서도 프리미엄군에 속하는 만큼 이같은 점유율 확대가 실현되면 큰 폭의 실적 향상이 가능하다. 코파일럿+ PC의 경우 999달러부터 시작돼 단가가 훨씬 비싸다.

무어헤드 CEO가 퀄컴의 칩이 탑재된 개발자용 AI PC의 '게릴라 리뷰(제품 출시 전 회사 측으로부터 선별된 사용자가 남긴 제품 후기)'를 살펴본 결과 퀄컴이 AI 연산이나 심지어 CPU 부문에서도 현재 노트북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애플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4. 스마트폰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스마트폰을 둘러싸고도 새 '전기(轉機)'가 마련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PC와 마찬가지로 장치 안에서 AI가 구동되는 기술이 탑재되는 방향으로 흐름이 바뀐다. 투자자들이 제일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6(가칭, 9월 중 출시 예상)'이다.

애플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자체 모뎀 칩 개발 등의 노력을 해왔으나 결국 개발에 실패해 계약을 연장했다. 최신형 아이폰15에는 퀄컴의 최신 5G 모뎀 칩인 스냅드래곤X70과 퀄컴의 RF(무선주파수) 트랜시버와 GPS 칩 등이 탑재돼 있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제외하고 통신 관련 칩의 상당 부분을 퀄컴이 차지한다.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및 점유율 예상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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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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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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