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기부금 年 64억원 동물단체 카라 내홍…"동물 상습 폭행" vs "허위 사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활동가 3개월 정직에 갈등 단초
카라노조 등 5개 단체 "전 대표 사퇴" 촉구
전진경 대표, 반박 자료 발표 예고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간 기부금이 64억원에 달하는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카라)'가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부당 인사 조치 논란에서 시작된 카라의 노사 갈등은 단체 사유화와 동물 학대 문제에서 탈세와 배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5일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카라는 4~5년 사이 동물권 이슈가 급물살을 타면서 국내 최대 동물보호단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부금을 포함한 카라 운영 기금은 64억원을 넘었다. 이중 기부금이 약 91%를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카라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공동대책위원회 등은 4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카라 전진경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6.05 aaa22@newspim.com

지난해 창립 22주년을 맞은 카라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동물보호 활동가 9명이 모여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을 결성했다. 이후 카라는 유기 동물 구조과 보호 등 다양한 동물 보호 활동에 앞장섰다. 카라는 전국의 불법 개 도살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알리는 활동으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 초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도 카라의 활동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다만 내부에선 운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전진경 대표가 인사와 조직 대의원총회 등 주요 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한 직원들은 지난해 카라 노조를 설립했다. 이에 카라는 지난해 12월 노조 설립을 주도한 간부급 활동가 2명에게 '3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리며 노사 갈등이 불거졌다. 카라 측은 징계와 관련한 모든 절차가 노조 설립보다 앞선 시점으로 징계와 노조 활동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전 대표가 2021년 취임한 뒤 카라를 떠난 활동가는 4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라 전체 활동가는 60여 명이다. 노조 등은 전 카라 대표의 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2월 열었다. 노조는 "초단기 근로계약과 특정 직책 연봉제로 활동가 사이 임금 격차가 심했다"며 "활동가를 대상으로 형사고발 조치가 이뤄지는 등 카라의 조직문화는 와해됐고 고충위원회를 통해 대표의 보복 징계가 빈번했다"고 주장했다.

수년간 구조 동물에 대한 폭행이 발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노총 일반노조 카라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27일 구조 동물 입양·사회화를 담당하는 활동가 A씨가 2015년부터 9년간 개 40마리 이상을 상습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카라는 이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며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지난 5월 31일 '탄압 중단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폭행에 대한 상습폭행 (의혹)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라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A씨를 조사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카라의 노사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4일 카라 노조를 비롯한 5개 체가 나서 후원금의 부적절한 운용 의혹을 제기하며 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 대표 명의 카라 법인카드로 골드바를 구입한 것을 비판하며 800만원이 넘는 금을 거래하는 등 금 구매 목적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카라 내부망 공지에서 카라 측은 "지난 조직개편에 따라 두 분이 권고사직 됐다. 보통 권고사직 될 경우 3∼6개월 급여를 위로금으로 드리는 게 관행이지만 사정상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이에 소정의 기념할 수 있는 물품으로 골드바를 드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탈세 의혹도 불거졌다. 카라는 2020년부터 4년간 구조 동물 해외입양 과정에서 사단법인 케이케이나인레스큐(KK9R)에 입양 진행비와 의료비 등으로 3억여 원을 보냈는데 이 중 약 2억5000만원은 KK9R 법인이나 대표가 아닌 다른 개인 명의 통장으로 입금돼 카라가 KK9R 법인의 탈세에 가담했다는 것이 노조 등의 주장이다. 전 대표는 회계 부정과 관련된 내용은 허위 사실로 노조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 대표는 반박 보도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대표는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의 창립 멤버로 2014년부터 카라의 상임이사직을 맡으며 전임 활동가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는 카라의 대표를 맡고 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