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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임금, 악성민원으로 신규교사 교직 떠나"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17:52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17:5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신규 교사가 교직을 떠나는 주된 원인이 임금과 악성민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1일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신규 교사 발령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뉴스핌 DB]

전교조는 최근 경기 지역 저경력 교사 5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30대 교사들이 교직을 떠나는 주된 원인은 '대도시에서 한 달 살기 빠듯한 임금', '악성 민원'이 각각 34%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신규 교사 월급 실수령액 평균은 227만7998원으로, 최저임금으로 계산한 월급과 21만 7258원 차이가 날 만큼 처우가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다. 이를 한달치 급여인 월 209시간으로 계산하면 206만 740원이다. 전교조는 시간당 1000원 정도 최저임금에 비해 더 받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저연차 교사의 내년도 임금을 9.4%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년간 물가 인상률 대비 임금인상률을 비교했을 때 실질임금에서 오히려 7.3% 삭감이 이뤄졌고, 2025년 물가인상률을 2.1%로 예상했을 때 이같이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저연차 교사의 교원 연구비를 현재 7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주거비 지원을 위한 수당도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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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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