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S&P500 연말 6000 간다"…월가 기대치 또 높아졌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02:58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02:58

AI 열풍·강력한 기업 실적이 주가 지지
골드만, MS 등 5대 메가 캡 주목
에버코어ISI, 연말 S&P500지수 목표치 상향 조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월가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과 인공지능(AI) 주도 기술주 랠리가 추가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17일(현지시간)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치를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높였다. 5대 메가 캡 기업의 강력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높은 밸류에이션도 강력한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이 주목한 5대 메가 캡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가량 상승했으며 S&P500지수에서 25%를 담당하고 있다.

골드만은 "랠리는 이러한 기술 기업들의 2024년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과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화된 열기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실질 수익률이 거의 변하지 않는 가운데 연말까지 강력한 이익 증가가 기대되면서 S&P500지수의 밸류에이션 15배를 지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오는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S&P500지수의 주요 리스크(risk, 위험)로 꼽았다.

다만 골드만은 미 대선 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지만, 대선 이후에는 변동성이 진정되고 S&P500지수가 더 높은 수준으로 반등하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6.18 mj72284@newspim.com

한편 에버코어ISI는 이날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를 기존 4750에서 60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연말 S&P500지수 예상치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S&P500지수는 14일 종가보다 10.5%가량 오르게 된다.

졸리안 에마뉘엘 에버코어 ISI 수석 전략가는 주식시장을 지지하는 견조한 기업 펀더멘털을 이 같은 강세 전망의 근거로 삼았다. 에마뉘엘 전략가는 기업들의 주당 이익 성장률을 올해 8%, 내년 5%로 각각 제시했다.

에마뉘엘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계획, 꾸준한 성장이 골디락스(Goldilocks,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경제)를 지지해 왔다"면서 "기업들이 입증한 비용 절감과 마진 유지 및 향상 기록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에버코어ISI는 인공지능(AI) 주도 랠리가 S&P500지수를 기존 전망보다 높이 띄울 수 있다고 봤다. 에마뉘엘 전략가는 "오늘날 모든 직업과 업종에서 생성형 AI의 생산성 잠재력은 변곡점에 있다"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에버코어ISI는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7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S&P500지수는 현 수준에서 약 30% 가까이 뛰는 셈이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14% 넘게 상승하며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인플레이션 하락 속에서도 성장세가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대형 기술주에 특히 순풍이 되고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올해 들어 200% 넘게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