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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들 세븐일레븐에 몰리는 이유...'이것' 구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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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축구카드' 직접 구매해 보니...
글로벌 기업 '파니니'에서 올해도 출시
아직 소장가치 낮지만 축구 저변 넓히는 데 한 몫
조던·메시 카드는 수천만원 호가...국내 리그도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국내 축구팬들과 스포츠카드 매니아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카드 브랜드인 '파니니'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K리그 파니니카드'를 내놓으면서다. 'K리그 파니니카드'는 K리그의 인기 상승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려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50만팩이 판매되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인기에 이어 올해 역시 새 시즌 카드를 선보인다. 지난 3일 300박스를 세븐일레븐 앱에서 점포 출시 전 선판매한 결과 45분만에 매진되며 이번 시즌 역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직접 뽑은 조현우, 이용 선수의 'K리그 파니니카드 2024' 2024.06.20 syu@newspim.com

◆"린가드, 설영우는 없네... 조현우는 뽑았다"
20일 오전 여의도의 한 매장에서 'K리그 파니니카드 2024'를 직접 구입해봤다. 세븐일레븐 앱 챗봇에 'K리그'라고 검색만 하면 주변 세븐일레븐 매장의 제고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박스 째 구매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매장에서 한 박스만 입고해 개봉 후 팩 단위로 팔고 있었다. 한 팩당 가격은 2000원, 24팩이 들어있는 박스는 4만8000원이다.

모두 10장(2만원)의 팩을 구매했다. 한 팩에는 6장의 카드가 들어있다. 기본 카드인 '베이스카드'와 함께 한정 수량으로 생산된 '스페셜카드'가 팩당 보통 1장 정도 들어있다. 가장 중요한 카드는 스페셜카드에서도 테두리 색깔이 다른 '페럴렐카드'다. 색깔에 따라 뽑기 확률이 달라 등급이 나뉜다. '레드'는 8팩 중 1장, '블루'는 12팩 중 1장, '오렌지'는 32팩 중 1장, '그린'은 96팩 중 1장 꼴로 나온다. '블랙'은 단 1장만 존재한다. 10팩을 개봉한 끝에 '페럴렐카드'는 한 장도 얻지 못했다. 한 박스당 24팩이 들었으니 박스를 구입해도 '오렌지'나 '그린' 카드는 한 장도 뽑지 못할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한 카드인 셈이다.

현재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인 제시 린가드(FC서울), 설영우(울산HD), 이승우(수원FC) 선수의 카드도 나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원했던 양민혁(강원FC) 선수의 카드도 뽑지 않았다. 조현우(울산HD) 선수의 카드가 나오기는 했으나 '페럴렐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큰 가치가 없다. 사실상 2만원의 투자는 실패로 끝났다.

◆아직 저가 보급형...K리그 인기 상승에 한 몫 중
스포츠카드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 방식을 따른다. 세상에 한 장만 있는 카드여도 수요자가 없으면 500원에도 팔리지 않는다. 시장에 1000장이 풀린 카드라도 그 카드의 주인공이 '마이클 조던'이라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가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K리그 파니니카드'가 현재 큰 가치가 있는 카드 종류는 아니다. 스포츠카드의 종류를 굳이 저가 보급형과 일반형, 고급형으로 나눈다면 이번 'K리그 파니니카드'는 저가 보급형에 속한다. 판매가도 낮고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사인카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븐일레븐과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파니니카드'가 K리그 축구 인기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프로축구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K리그 파니니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의 주요 스폰서로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의 이름을 딴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 플레이어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10팩을 구매한 'K리그 파니니카드 성과. 2024.06.20 syu@newspim.com

◆'파니니'라는 회사가 중요한 이유
K리그 축구팬과 스포츠카드 매니아들 사이에선 국내 축구나 야구, 농구 리그의 스포츠카드 발매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컸다. 과거 국내 제조사들이 한 때 국내 리그 카드를 발매한 적이 있었지만 사업성이 낮은 이유로 일찍 접었고 질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파니니'의 K리그 카드 제작 소식에 국내 축구팬들은 반색했다.

1961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파니니는 이탈리아 회사인 만큼 주로 유럽 축구 리그의 스포츠카드를 만들어 오며 성장했다. 그러다 2009-10시즌부터 NBA(미국프로농구) 카드의 독점 라이센스를 획득하면서 스포츠카드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시장까지 진출했다. 지금은 르브론 제임스나 루카 돈치치 같은 인기 선수들의 카드를 파니니가 제작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파니니가 K리그 카드를 제작하는 의미는 크다. 넷플리스가 투자해 국내 영화나 시리즈를 제작하거나 농심 신라면이 미국 월마트의 메인 매대에 오른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국내 선수들의 카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파니니라는 일종의 '인증'을 얻은 셈이다. 스포츠카드 시장에선 유명 기업이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제작하는 지가 매우 중요한 가치판단 요소다. 최근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파니니 카드는 1만 달러, 14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축구팬들과 스포츠카드 수집가들은 향후 파니니에서 고급형 K리그 카드까지 출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K리그 파니니카드 2024' [사진=세븐일레븐]

◆용돈 모아 마음 졸이며 뽑았던 카드팩...지금은 수천만원?
국내에서 스포츠카드 붐이 일었던 적이 있다. 1990년대 마이클 조던과 NBA의 인기로 '농구카드 붐'이 일었고 동네마다 스포츠카드를 판매하는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2000년대 들어 NBA 인기가 서서히 사그라졌고 온라인의 등장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들도 서서히 문을 닫았다. 한 때 서울 대치동의 한 카드샵을 제외하곤 오프라인 매장의 명맥이 끊겼을 때도 있었다. 자연히 스포츠카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고 지금은 국내에서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한 꽤 고급 취미로 남아있다.

막연히 다량의 카드를 수집하는 것 보다 희귀한 카드를 뽑아 재판매하는 '투자'와 '재테크'의 개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꾸깃한 천원짜리 지폐를 내고 한 팩, 한 팩 뽑던 방식에서 지금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박스째, 혹은 박스가 들어있는 케이스 단위로 구매한다. 제조사들이 희귀한 카드를 뽑을 수 있는 확률을 박스당 1장, 케이스당 1,2장 식으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과거 친구들이나 동네 매장에서 거래하던 방식도 지금은 온라인에서 세계 수집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거래가 활발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베이에서 판매가 활발하다. 최근 이베이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마이클 조던의 카드 가격은 3만4877달러. 우리돈으로 약 4800만원이다. 손흥민 선수의 카드는 최근 6191달러, 약 855만원에 팔렸다. 'K리그 파니니카드'는 국내에서 소소하게 묶음 단위로 재판매되는 수준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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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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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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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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