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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권 도전 출마 선언…"패배 경험, 정권재창출 토양으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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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과 긴밀히 소통…고물가·세제 개혁 등 적극 협력"
"보수정치 재건·혁신…한 발은 수도권·청년 향할 것"
"시대적 문제 해결 위한 비전 제시…전문가 의견 존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러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다. 고심 끝에 저는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다"라며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한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여당은 대통령실, 정부와 서로 존중하고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면서 일해야 한다. 그래야 시너지를 내서 국민들께 더 잘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대응, 불합리한 세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경제문제 해결 앞에서 당정은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한 전 위원장은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혁신하겠다. 그러기 위해 우선,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며 "동시에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 없이는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알고 계실 것이다. 한 발은 보수의 심장인 전통 지지층에 두고 한 발은 수도권과 청년을 향해 과감히 나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연금개혁 등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앞으로 차례차례 제시하겠다"라며 "또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파이를 키우는 반도체, AI, 에너지, 바이오 등 과학기술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정치인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4.11 pangbin@newspim.com

다음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

주권자 국민의 민심은 절묘하고 준엄합니다.
그토록 염원했던 총선 승리였지만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습니다.
오로지 저의 책임입니다.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

주권자 국민들께서 집권여당과 정부를 냉혹하게 심판하면서 명령했던 것은,
우리의 변화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까?
정권심판론으로 뒤덮였던 총선 기간 내내, 우리는 민심에 반응하겠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외쳤습니다.
지금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에 반응하고 있습니까?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마치 갈라파고스에 사는 사람들 같다,
심판받은 사람들이 맞느냐, 심지어 이긴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거대야당의 상임위 독식, 입법 독주, 일극체제 완성을 민심이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너희 국민의힘은 더 혼나봐야 한다'는 국민의 심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명령에 우리는 응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절박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러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습니다.
고심 끝에 저는,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합니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합니다.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잇고, 무너진 곳은 바로 세우겠습니다.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습니다.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습니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첫째,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9번이나 집권여당의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그 배경이나 과정이 무리하다고 의문을 갖고 비판하시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인 결정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해야 할 때, 그럴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실망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입니다.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길뿐이기 때문입니다.

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
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이끄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 속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집권여당은 대통령실, 정부와 서로 존중하고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래야 시너지를 내서 국민들께 더 잘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대응, 불합리한 세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경제문제 해결 앞에서 당정은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기준은 오로지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여야 합니다.
중요한 사안마다 그 절대적 기준을 당과 정 모두가 공유하면서 협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어렵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둘째,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지난 총선 기간, 저는 우리 보수정치를 지지하시는 지지자들의 애국심, 유연성,
전략적 판단 능력에 놀랐고 깊이 감동했습니다.

3월 말, 4월 초,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매서운 파도 아래
보수정치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 앞에서,
정치인들이 아니라 우리 지지자들이 나서주셨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여러분이 나라를 살려주십시오'라는
참 구식처럼 보이는 저의 호소에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습니다.

그 절박한 상황을 함께 했던 뜨거운 마음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보수정치는 지지자들이 정치인들보다
더 애국적이고, 더 유연하고, 더 전략적이고, 더 절박합니다.

저는 우리 보수정치인들이 더도 말고 딱 우리 지지자들만큼만
애국적이고, 유연하고, 전략적이고, 절박해진다면,
대선이든 지선이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정치의 재건과 혁신은, 보수의 정치인들이 지지자들만큼
훌륭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았듯이, 늘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준 전통적인 지지자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늘 감사드리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분들의 지지는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을 만든 자부심이고, 출발점이자 보루입니다.

동시에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 없이는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한 발은 보수의 심장인 전통 지지층에 두고
한 발은 수도권과 청년을 향해 과감히 나가야 합니다.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7세의 나이에 보수정당에 입당하여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보수정당의 추천으로 작은 선거부터 나가며 정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콜 총리는 독일 통일이란 대업을 달성하였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학시절 지방선거 자원봉사자로 정치를 시작해
서른에 공천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조르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십대부터 정당활동을 시작해
서른이 되기 전에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길을 가지 못했지만
우리 당은 이제 콜을, 마크롱을, 멜라니를 키워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
당선 가능성이 없는걸 알면서도 자청해서 출마한 광주의 박은식,
연고가 없음에도 당의 요청으로 도전한 오산의 김효은 같은 젊은 인재들에게
우리 당은 자신 있게 '앞으로도 생활인으로서 정치 계속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까?

지금처럼 선거철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청년 인재를 영입하여 험지로 보내고,
그 귀한 인재들을 일회용으로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

우리가 먼저 변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경쟁력 있는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오지 않을 겁니다.

사명감과 경쟁력을 가진 수도권의 정치인들, 청년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플랫폼 삼아 오랫동안 꿈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은 하나가 아닐 겁니다.
저는 그 방법들을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이 찾을 겁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저는 우리의 원외 정치신인들이 평소에도 지역 현장에서
민심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생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원외 정치인들의 현장사무실 개설 허용을 제안 드립니다.
다행히 선관위와 민주당은 이미 찬성하고 있으니, 우리가 결심하면 됩니다.

20년 전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지구당이 폐지된 것을 이유로
이런 현장사무실 지역밀착정치가 부패를 부활시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당시 차떼기 사건을 직접 밝혀냈고
누구보다 정치인의 부패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생각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20년 동안 세상이 변했고, 회계는 얼마든지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혈세로 선거보조금, 정당보조금 더 받겠다고
의원 꿔주는 편법을 근절하는 것이 더 시대에 맞는 반부패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은 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신인들을 차별하고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차별이나 격차 없이 꿈과 열정만 있으면 정치할 수 있어야,
참신하고 좋은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 것이고, 그것이 곧 정치개혁입니다.

물론 제가 총선과정에서 제안하고 모두가 약속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금고형 이상 시 세비반납 등 정치개혁 약속들도
반드시 실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들께서 우리가 '정말로 좋은 정치하고 싶어 하는구나' 하는
진심을 알아주실 겁니다.

정치에서 얻을 수 있는 사적인 이익과 특권을 없애면서도,
정치인이 공적으로 봉사하는 것을 막는 규제는 풀어내어
우리 당을 보다 활기차고 젊은 정당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다음으로, 여의도연구원 등 당의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당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과거의 성과를 지금 시대에 맞게 보완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수정할 것을 정교하게 수정하여
정책 중심의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여의도연구원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여의도연구원 자체뿐 아니라
보수, 중도의 수준 높은 민간 브레인들에 정책과 전략에 대한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정책과 전략이 더 유연해지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
보수나 중도 정책전문가들이나 전략전문가들과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상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우리에겐 108명의 일당백 국회의원도 있지만,
어려운 선거에서 처절하게 분투하면서 값진 경험을 쌓은
163명의 걸출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있습니다.
탄탄한 실력의 지방자치 의원들이 있고, 뛰어난 역량의 보좌진들이 있고,
당의 기둥인 당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정책위와 여연과 연계해 각자 정책전문성을 키우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 정책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평가와 보상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나아가, 국민의힘 정치의 저변을 끊임없이 확대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선거 때만 반짝 저변 확대를 시도해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보수의 핵심가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과 동시에 경쟁의 룰 준수를 보장하며,
경쟁에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것에 있습니다.

거기에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기본이겠죠.

자유와 자율, 공정과 경쟁을 핵심 가치로 삼되,
더 나아가 공동체를 튼튼하게 지키며 동료 시민들과 연대하는 보수정치를 저는 꿈꿉니다.

과거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시기에는,
비주류 소장파들이 활동할 공간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우리당은 어떠했습니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고 낙인찍고 공격하거나
심지어 발붙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뺄셈의 정치를 해오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봐야 합니다.
우리를 찍어주셨던 국민들을 하나둘씩 등 돌리게 했고, 상처받게 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1,639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 당을 선택하셨고,
이번 총선에서 1,318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당을 선택하셨습니다.
잃어버린 320만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셨던 분들은
단일한 생각을 가진 하나의 균질한 지지층이 아니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뭉쳤던,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유권자들의 연합이었습니다.
이 유권자 연합을 복원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더 많은 유권자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바라보고 선택할 수 있게
당의 외연을 확대하겠습니다.

당대표가 되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한,
되도록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정치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유연성, 개방성을 갖고 당을 운영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미래세대가 보수를 구태라고 오해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자랑스러운 선택지가 되도록 체질을 변화시킵시다.
보수라는 긍지를 느끼게 해 드립시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길 수 있습니다.

셋째,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2024년의 대한민국은 안으로는 인구 구조의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의료건보재정, 국민연금, 지방소멸, 국방 등
사회 각 분야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첨단산업 및 기술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에너지, AI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 정치권에 이러한 시대적 도전과 과제에 대한
고민과 비전,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정치가 수준 높은 우리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진 않은지, 저부터 반성합니다.

진영을 떠나 지금 정치가 할 일은, 근시안적인 어젠다에 매몰되어
내가 맞다 네가 맞다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향후 5년, 10년, 30년을 바라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군대의 사령관 같은 권위적 리더십이 아니라,
히말라야를 함께 등반하는 셰르파 같은 동반자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주인공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하고,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합니다.

경청하고 설득하는 데에서 유능한 국민의힘이 되어야 합니다.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연금개혁 등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앞으로 차례차례 제시하겠습니다.

국민들께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설명하고, 검증받고, 토론하고, 당의 노선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습니다.
선배 세대와 저희 세대가 누려온 대한민국의 성취와 번영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고민을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파이를 키우는 반도체, AI, 에너지, 바이오 등
과학기술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정치인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습니다.

최근 서울공대 신임 학장의 인터뷰에서 뼈아픈 지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과학기술이 정쟁화하는 것이 문제다, 에너지 분야를 예로 들면 원전, 신재생 에너지, 영일만 유전까지 정쟁화 이슈가 많아지고 그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보수 정치의 핵심은 실용주의와 미래를 향한 유연성입니다.
에너지는 정치를 모릅니다.
원전, 유전은 우파의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좌파의 것이라는 식의
구태의연한 정치적 도식의 장벽을 깨부수겠습니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과학과 에너지에 정쟁과 이념을 덧씌우는 것이 아니라
선견지명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I 시대를 맞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향후 몇 년 안에
전력 소비량이 엄청나게 폭증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으로 5년, 10년을 바라보고 지금 대비해야 합니다.

정치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송전망을 파격적으로 증설하고
소형모듈원전 등을 도입해 전기 발전량을 확보하여
풍부하고 저렴한 전력을 기업들과 연구소, 대학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유치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사안들은 정부와 실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집권당이 도전적으로 나서면서
야당과의 협력을 이끌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과학기술 및 에너지를 비롯한 국가적 핵심 정책들에서
'이념'의 때를 벗기고 '실사구시'하겠습니다.
먹고사는 문제에서 정치가 민생을 잡아먹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와 번영을 위한 싸움이 국가 간에,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은 기업 간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후드티를 입은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하던 자리는
일론 머스크를 거쳐 가죽점퍼 입은 젠슨 황의 몫이 됐습니다.
대만 출신 미국인 젠슨황은 세계 경제는 물론 양안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에 우리 대기업의 주가가 출렁거립니다.
그러니 양안 관계는 우리와 상관없다는 누군가의 말은 틀렸습니다.

방탄, 강행, 보이콧 이런 단어를 휘두르며 좁은 여의도 안에서 싸울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더 넓은 무대에서 더 치열하게 치러져야 합니다.
그 역할은 정부에, 집권여당에, 그리고 야당에게도 주어진 국민의 명령일 것입니다.

우리 지지자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지리멸렬하고 끌려다닐까 걱정하십니다.
구심점 없이 중구난방 식으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지 않을까 걱정하십니다.

제가 이 난국을 타개하는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설득당해야 할 사안이라면 기꺼이 설득당하기도 하겠습니다.

이제 상대당이 못하기만을 바라는 정치,
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 하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저부터 벗어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자유민주주의의 힘으로,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조금 기다리면 당이 더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고
역설적으로 저 개인에게는 쉬운 꽃길이 찾아올 거라고들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그런 계산기 두드리는 정치, 하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저는 바로 지금이
지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더 어려워지면 우리 모두에게 다음은 없습니다.

지난 추운 겨울 뜨거웠던 108일 동안, 제가 준비 없이 달리기만 해야 했을 때,
저는 제게 당의 리더로서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이전에
당을 개혁하고 체제를 정비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저는 가장 절실할 때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으로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잘 압니다. 그러니 저는 워밍업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바꾸겠습니다.
바꾸는 과정에서 충분히 여러분과 대화하고 설명하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기반을 다시 만들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제가 제일 먼저 바뀌어서 우리 당을 바꾸고,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동료 시민 여러분.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꼐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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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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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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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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