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태국인 "한국 안 간다"..."엄격한 입국 심사로 감정 악화"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5:28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5:2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태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기피하고 있다.  한국의 엄격한 입국 규정이 태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고 방콕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태국여행사협회(TTAA) 짜른 왕아나논 회장은 "태국인들이 국경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는 가운데 태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자여행허가(K-ETA)제도와 엄격한 출입국 규정을 피해 다른 목적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저렴하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관광객 추방 소식이 없는 베트남과 중국 등이 한국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11만 94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5만 1480명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비중은 작년의 3.4%에서 2.5%로 줄었다.

방한 관광객이 늘었음에도 태국 관광객만 감소한 것은 지난해 말 '입국 불허 논란'이 불가진 뒤 그에 따른 반한 감정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태국과 한국은 현재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인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K-ETA'를 신청한 뒤 허가를 받으면 한국 입국 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전용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K-ETA 승인을 받았음에도 출입국 심사 중 입국을 거부 당하는 사례가 빈발하며 태국인들의 불만을 낳았다. 

왕아나논 회장은 "(입국 거부 등으로 인해) '한국 여행 금지 운동'이 나타나기 전까지 한국은 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3대 관광 목적지 중 하나였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며 "한국이 태국 관광객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최소 1~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경제가 침체인 것도 태국인들의 해외 관광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왕아나논 회장은 "증시의 하락과 낮은 경제성장률에서 볼 수 있듯이 태국 관광객들이 침체된 경제의 영향을 받고 있어 (해외 여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여행 비용이 하락하며 단거리 목적지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이 태국 관광객들의 최대 선호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신세계면세점] 2022년 4월 신세계면세점을 찾은 태국 단체 관광객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