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6월 자동차 판매 둔화...현대차 0.2%↑·기아차 10%↑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5:50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5:5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1일 보도했다. 전년도의 높은 판매량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폭염에 따른 소비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34만 784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 동기의 32만 8710대 대비 3.7% 증가한 것이지만 5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것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체 판매의 53%를 차지했다.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 2년 연속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면서다.

2023회계연도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89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2024회계연도에도 8.4% 늘어난 422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달 13만 7160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에 그친 것이다.

파토 바네르지 마케팅 및 영업부 임원은 "극심한 폭염과 총선으로 인해 판매가 소강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다용도 차량 전문 제조 업체인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만 2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타모터스는 6월 인도 내 판매량이 8% 감소한 7만 4147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타타모터스 승용차 부문의 샤일레쉬 찬드라 상무이사는 "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1분기 중 4월에 수요가 늘었지만 총선과 전국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5월과 6월에는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증가율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기아자동차 인도 법인은 지난달 2만 1300대를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인도 전용 소형 SUV 모델 쏘넷(Sonet)이 흥행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기아차 인도의 2024년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2만 6137대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차 인도 법인의 6월 인도 내 판매량은 5만 1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에 그친 것이다.

다만 현대차 판매량 가운데서도 SUV 비중이 66%로 가장 컸다. 소형 SUV 모델인 크레타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9만 1348대 팔렸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38만 57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자동차 업계는 역기저 효과 영향으로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6%대의 완만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칸치푸람 로이터=뉴스핌]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카니푸람 소재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 중인 노동자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