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

속보

더보기

용인 조합 분양사기 '마북&성복' 판박이…피해자 '끼워넣기'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북' 조합원 끌고 '성복'에 꾸린 '추진위'
마북 피해자 "성복조합에 태우는 조건"
'조합 추진위' 대범한 분양사기 수법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 수지에서 (조합원을) 다 모집한게 아니고 원래 (용인) 마북동에서 조합을 설립했었는데, 그게(조합사업이) 잘못돼가지고 이걸(성복동 조합 추진위)로 태워주는 조건으로 한 사람들이에요."

"(마북동) 거기서 이제 (조합사업이) 잘 안됐으니까 사람들이 난리를 쳤을 거 아니에요. 그 사람(마북동 피해자들)들을 여기(성복동 조합 추진위)다가 이제 분양권식으로 조합원으로 넣어준 거지."

"(마북동) 거기 (피해) 조합원을 이쪽(성복동)으로 다 조합원으로 태웠다고. 그러니까 그 사람들(마북동 조합)은 거기(마북동)서도 조합때문에 속 썩고, 여기 (성복동 조합에)와서도 또 속 썩은거지 계속 지금 몇 년째인지 몰라."

2017년 당시 기흥구 '마북동 추진위' 일부 조합원들이 수지구의 '용인수지지역주택조합 추진위(조합 추진위)'로 옮겨왔다는 내용으로, 뉴스핌이 '용인 조합 분양사기' 취재 중 제기된 또 다른 의혹이다.

수지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실 한 관계자는 "여기 있는 사람들(수지지주택)은 조합할때 부동산(사무실)에서 다 (분양을)한거지 마북동하고는 전혀 관계없이... 그래서 이 내용(마북동 추진위)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라고 말했다.

용인수지지주택조합 추진위가 제작한 홍보 전단지 일부 내용 [사진=뉴스핌]

실제 '조합 추진위'를 홍보하는 팸플릿 내 '추진 사항 및 향후 추진 일정'에는 사업지 이전에 '마북동 조합원(일부) 성복동 이전 추진'이라고 공개적으로 명시해 마북 피해 조합원을 새로운 사업지에 끼워넣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용인 '조합 분양사기' 홍보팸플릿 보니..."대출 없었으면 분양사기 못해"(뉴스핌 6월 24일자)>기사 내용과 같이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복구해주겠다며 사업지를 옮겨 새로운 조합을 구성했고, 용인시의 인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비·분담금을 걷는 방식으로 '조합사기'를 이어 온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마북동 추진위'에서 '성복조합 추진위'로...피해 조합원 '끼워넣기'    

3일 용인시에 따르면, 2017년 '마북동 조합 추진위'는 조합원 모집 인가도 받지 못한 '추진위'로 조합원을 모집하는가 하면 홍보 팸플릿을 제작하고,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의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했다.

수지구 성복동의 '조합 추진위'와 판박이 수법이다.

'마북동 조합 추진위'는 자신들이 용인 기흥구 마북동 ○○○번지 일원에 지하2층 지상 25층, 전용면적 42㎡~59㎡의 226세대 아파트를 짓는 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홍보관을 설치하고 사업설명회를 하는 등 사실상 조합원 모집인 분양을 진행했다.

이들 '마북동 조합 추진위'는 무인가 조합으로, 홍보전단지와 주택홍보관과 홈페이지까지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분양을 하다 용인시로부터 '주택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

당시 용인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마북동)은 다른 사업계획승인이 나간 곳으로 조합원 모집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추진위로부터) 시에 어떠한 형태의 서류도 접수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용인 마북서 옮겨온 '조합 추진위'의 대범한 분양사기 '수법'

용인 조합분양사기 관련 그래픽. [사진=뉴스핌DB]

용인 '조합 분양사기' 수법을 보면 용인 내 분양이 핫하고 관심 지역이 대상이고, 사업 수익이 안정되나 사업지연 등으로 일부 논란이 있는 사업장을 택했다.

마북동이나 성복동과 같이 기존 사업자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이 지연되는 사업장을 골라 조합을 구성하고 인허가 관청에 조합원 모집 신고를 한다.  

대부분 이런 조합은 인허가 관청에 조합원 모집 신고는 형식적일뿐, 도시개발계획(안) 등의 신청도 역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이런 절차는 당연히 회송 처분을 받는다. 수지구 성복동과 기흥구 마북동의 경우 이미 다른 사업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가를 받지 않은 조합은 '조합 추진위'라고 부른다.

용인 '마북동 조합 추진위'도 인가도 받지 않은 조합 추진위로 마북동 ○○○번지 일원에 지하2층과 지상 25층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불법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섰고 피해가 적지 않다.

이 사업지는 이미 원 사업주가 존재했다. 원 사업주는 지상 10~15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119세대를 짓기 위해 지난 2007년 11월에 용인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이미 사업주가 있어 주택건설승인을 받은 사업으로, 주택건설승인 취소 없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아파트를 짓겠다고 홍보에 나섰고, 조합원까지 모집해 피해가 커졌다.

무인가 조합은 인가를 받았다면서 정상적인양 조합원을 모집하고 조합비와 분담금을 납부하게 했다. 심지어 온라인에 홈페이지까지 개설해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조합원 모집을 하며 피해를 확산시켰다.

용인수지지주택조합 추진위가 제작한 홍보 전단지 일부 내용.[사진=뉴스핌DB]

◆ '조합원 모집사기·미신고 조합원모집행위' 등 법원 판례

다음은 '미신고 조합원모집행위'나 '조합원 모집사기' 등 무인가 조합들의 주택법 위반 처벌 사례이다. 이를 보면 '용인수지지주택조합 추진위'의 경우 2017년 6월 2일 이후의 사안으로 '미신고 조합원모집행위'로 처벌대상인 점이 분명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 2019고정○○ '주택법 위반' '미신고 조합원모집행위'

피고인은 D주택조합추진위원회 대표로, 지역주택조합의 설립인가를 받거나 인가받은 내용을 변경하기 위하여 조합원을 모집하려는 자는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하고, 공개모집의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관할 동대문구청에 신고하지 아니한채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신고 조합원모집행위를 하였다. 조합원 모집신고의무 조항은 2017. 6. 2.부터 시행되었는바, 위 사건은 개정 주택법의 시행일 이전 행위를 이유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 2020고합○○○ 등 조합원 모집사기

피고인 A는 실제 회장으로 자금조달 업무를 총괄하고, 피고인 B는 2017. 5.경 ○구역 사업지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토지사용권원 동의서 확보, 지주 면담 등 추진위원회 업무를 총괄했다. 피고인 C는 추진위원회 업무대행사인 주식회사 Y의 이사로 자금집행 등 실무를 총괄했다.

주택법에 의하면 '지역주택조합'은 주택건설 대지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을 확보해야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고, 주택건설대지 토지소유권 95% 이상을 확보해야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다.

피고인 A는 21개동으로 구성된 25층 아파트를 건축한다면서 마치 확정된 사업인양 신뢰를 부여하였으나, 사실은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토지사용권원 확보가 1.9%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분양대행사 직원들에게 마치 토지가 거의 확보된 것처럼 행세하도록 하고 홍보관을 찾은 손님들을 상대로 사업진행을 위한 대부분의 토지가 확보된 것처럼 속이는 등 조합원을 모집하여 조합가입비, 업무대행비, 분담금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했다.

sera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