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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앞두고 강세 마감…S&P500지수 5600선 첫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05:29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05:29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 경신
CPI 앞두고 인플레 완화 기대감 부각
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울 것이라는 베팅이 우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오른 3만9721.3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로 집계됐다.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8.16포인트(1.18%) 뛴 1만8647.4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11일 공개되는 6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지난달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1% 올랐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지표가 최근 추세처럼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인한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주거 및 의료 물가 오름세가 꺾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션스퀘어 리타이어먼트의 매트 브레너 부대표는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면서 "4.1%의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실업률은 점진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으며 인플레이션이 하방 경로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추세"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73%로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내려 올해 총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8 mj72284@newspim.com

전날에 이어 의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확신이 다소 강해졌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할 준비는 아직 안 됐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일부의 추측과 달리 연준이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가 강력한 분기 매출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4.00%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2.70% 3.87% 상승했다. TSMC는 3.54%의 랠리를 펼쳤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TSMC의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이야기를 지지했으며 오늘 그 무엇보다 꽤 중요한 지표였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술주 역시 랠리를 펼쳤다.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체로 이날 강세 마감했다. 애플은 1.88%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3조60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목한다. 12일에는 JP모간 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이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특징주를 보면 터보택스를 운영하는 인튜이트는 2.57% 하락했다. 이날 회사는 10%의 직원을 줄인다고 밝혔다.

S&P500 11개 전 업종이 이날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업은 1.63%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와 헬스케어도 각각 1.34%, 0.98% 랠리를 펼쳤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7bp 내린 4.28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4bp 상승한 4.630%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0% 내린 105.0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상승한 1.0828달러, 달러/엔 환율은 0.26% 전진한 161.74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 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9센트(0.9%) 오른 82.1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42센트(0.5%) 상승한 85.0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 오른 2379.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04% 오른 12.8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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