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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앞두고 강세 마감…S&P500지수 5600선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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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도 사상 최고치 경신
CPI 앞두고 인플레 완화 기대감 부각
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울 것이라는 베팅이 우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오른 3만9721.3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로 집계됐다.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8.16포인트(1.18%) 뛴 1만8647.4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11일 공개되는 6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지난달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1% 올랐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지표가 최근 추세처럼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인한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주거 및 의료 물가 오름세가 꺾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션스퀘어 리타이어먼트의 매트 브레너 부대표는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면서 "4.1%의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실업률은 점진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으며 인플레이션이 하방 경로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추세"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73%로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내려 올해 총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8 mj72284@newspim.com

전날에 이어 의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확신이 다소 강해졌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할 준비는 아직 안 됐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일부의 추측과 달리 연준이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가 강력한 분기 매출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4.00%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2.70% 3.87% 상승했다. TSMC는 3.54%의 랠리를 펼쳤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TSMC의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이야기를 지지했으며 오늘 그 무엇보다 꽤 중요한 지표였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술주 역시 랠리를 펼쳤다.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체로 이날 강세 마감했다. 애플은 1.88%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3조60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목한다. 12일에는 JP모간 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이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특징주를 보면 터보택스를 운영하는 인튜이트는 2.57% 하락했다. 이날 회사는 10%의 직원을 줄인다고 밝혔다.

S&P500 11개 전 업종이 이날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업은 1.63%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와 헬스케어도 각각 1.34%, 0.98% 랠리를 펼쳤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7bp 내린 4.28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4bp 상승한 4.630%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0% 내린 105.0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상승한 1.0828달러, 달러/엔 환율은 0.26% 전진한 161.74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 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9센트(0.9%) 오른 82.1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42센트(0.5%) 상승한 85.0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 오른 2379.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04% 오른 12.8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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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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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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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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