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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되던 강남권 정비사업, 부동산경기 회복에 시공사 경쟁입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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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남영2구역 재개발, 삼성물산 vs HDC현대산업개발 격돌
올 들어 첫 경쟁입찰...도곡동 '도곡개포한신'도 2개사 참여
주택경기 회복에 사업 리스크 감소, 매출 확대 필요성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건설사들이 신규 수주를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크게 가라앉았던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 사업장도 시공사 선정에 유찰 사태를 빚었으나 최근에는 경쟁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시장 리스크(위험성)가 상존하지만 집값이 반등하면서 부동산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비사업 수주 감소로 '곳간'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며 지난달 21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서울 용산구 남영동 남영2구역 재개발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사이에 초역세권 부지인 남영2구역은 최고 34층, 아파트 565가구, 오피스텔 80실을 비롯해 복합청사, 업무시설 등이 조성된다. 오는 8월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로 시공사를 경정할 예정이다.

시공사 경쟁은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올 들어 첫 경쟁 입찰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 '래미안 수페루스'와 공사비 6614억을 제시했다.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주민 커뮤니티와 평면에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고층에는 전 가구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프라이빗 테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3개 동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남산과 용산공원을 영구 조망할 수 있는 설계안도 제시했다. 지난 2020년 이후 경쟁 입찰로 정비사업 수주가 없었던 만큼 미래가치가 높은 용산의 신규 사업을 통해 주택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HDC현대산업개발 단지명으로 '트리니티 아이파크'와 공사비 6759억원을 제시했다. 단순히 계산한 공사비는 삼성물산보다 145억원 높지만, 입찰 후 약 2년 뒤인 착공 시점까지 물가 변동이 있더라도 공사비를 증액하지 않아 실질 공사비는 더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단지 설계는 글로벌 설계그룹 SMDP, 상업시설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그룹 '세빌스'(savills)와 각각 협업한다. 시공 품질과 안전을 위해 롯데타워와 인천국제공항 구조설계에 참여한 구조설계 전문기업 'LERA'과도 함께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용산구 한강대로에 본사를 둔 만큼 용산일대 주택사업에 애정이 강하다. 앞서 용산 역사 박물관,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한남4구역 일대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 1일 시공사 입찰 접수를 마감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에서는 DL이앤씨와 두산건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4월 마감한 1차 본입찰에는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2차에는 2개사가 지원해 경쟁 입찰이 성사됐다.

지하철3호선 매봉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다. 총 8개동, 최고 9층, 620가구가 재건축으로 최고 35층, 7개동, 816가구로 탈바꿈한다. 조합이 제안한 3.3㎡ 공사비는 920만원으로 총 공사비가 4295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6위인 브랜드 파워를, 두산건설은 가격 경쟁력을 각각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는 10월 시공사 입찰을 계획 중인 한남4구역도 경쟁 입찰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시공사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공사비가 약 1조5000억원 규모인 데다 일반분양이 1000가구가 넘어 수익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요 아파트 매맷값이 연고점을 속속 돌파하며 부동산경기 회복에 기대감 한층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정비사업 수주 보폭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상승 국면에는 일반분양을 높게 책정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작년부터 이어진 정비사업의 보수적인 수주로 곳간을 다시 채워야 한다는 필요성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담당 임원은 "작년 하반기까지는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로는 사업 참여가 사실상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원자잿값 상승분을 감안한 금액을 조합이 제시해 사업성을 분석하는 단지가 늘었다"며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홍보 효과 등을 감안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을 최선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수주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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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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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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