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이초 1주기'…조희연 "정책과 학교 현장 차이 여전"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7:08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7:09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이초 1주기를 기리며 여전히 정책과 학교 현장 간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추모 공간 앞에서 "(서이초 교사 사망 후 1년이 지나)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학교와 정책 간 큰 갭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 직업계고 취업역량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지방고용노동청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08 choipix16@newspim.com

조 교육감은 "1년 전 서이초 사건을 아파하는 많은 교사들의 분노와 함성으로 우리는 과거와 다른 법과 제도,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해 왔다"며 "서이초 사건 1주기를 계기로 학교 현장과 서이초 사건 이후 우리가 만든 법·제도·정책·환경의 갭과 미스매치를 극복하고 좁히기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아픔과 함성으로 교권 보호법을 만들었다"며 "그리고 선생님들의 각종 소송에 시달리는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왔고 학생 생활 고시도 새롭게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에도 교권 침해 건수가 줄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조 교육감은 "교권침해 감수성이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증대됐음에도 그만큼 교권 침해를 하는 학부모나 다른 주체들의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걸 반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여러 교육 주체의 경각심이 그나마도 과거와는 다른 교권 침해 상황을 만들었지 않았을까 분석한다"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교권 보호법이 제정됐지만 보완할 지점이 있다. 아동학대 처벌법상의 정서적 학대 조항을 적용할 때 섬세한 제한 조항이 추가돼야 한다"고도 짚었다.

그는 "최근 교사들이 야외 체험활동에 대해 (안전사고 민원과 관련해) 우려하는 지점이 있다"며 "이에 대해 교사들의 법적 책임성을 완화하는 보완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 교육감은 "아동학대 처벌법상의 정서적 학대 조항이 교육 현장을 옥죄고 선생님들의 교권을 침해하는 근거로 작용하는 지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학교 현장에서 정서적 학대 조항이 적용될 때 엄격한 제한 조항이 있도록, 학부모나 여러 교육 주체가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더 섬세한 제한 조항이 법에 추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