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시간째 안떠요" MS 클라우드 장애로 제주·이스타항공 출발 지연

기사입력 : 2024년07월19일 19:11

최종수정 : 2024년07월19일 19:1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사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항공사 항공편의 출발이 길게는 2시간 가까이 지연 되고 있다.

현재 이들 항공사는 직원을 대 확충해 수기로 항공권을 작성하고 있으며 공항공사 직원들도 안내와 질서유지 등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차원의 대책은 없을 예정이다. 다만 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조기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이들 항공사 주말 항공편의 출발 지연사태가 더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장애가 발생한 미국 MS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예약·발권 업무를 하는 국내 저가 항공사(LCC)들의 항공권 발급이 늦어지면서 항공편의 출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공항공사 관계자는 "수기 발급으로 항공권 발급이 늦어지면서 항공기 출발도 2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들 항공사 탑승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큰 혼잡은 없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수기 발급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별한 항공 스케줄 변경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가 발생한 MS 클라우드 시스템은 국내 N사가 운영하고 있다. N사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국내 저가항공사는 제주항공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에어프레아 3곳이며 국내 공항에 들어오는 외항사 가운데는 ▲홍콩익스프레스 ▲젯스타 등이 있다.

이들 항공사는 현재 발권 직원을 대거 확충해 수기로 항공권을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예약자 정보 시스템도 작동되지 않고 있어 발권이 늦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의 경우 이들 항공사의 국내선 항공편이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지연되고 있다.

다만 제주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의 경우 항공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기 발권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해당 항공사들은 항공편이나 이용 승객이 많지 않고 수기발권에 탄력이 붙게 되면 항공기 추가 지연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에 따르면 해당 항공사 가운데 오늘 저녁에 출발 예정인 항공편은 제주항공 2편만 있다. 

국토교통부도 이번 사태로 인한 항공 일정 조정 방침은 없다고 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권 수기 발권이 가끔 발생하는 만큼 항공사 직원들도 시간이 다소 지나면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정부 차원의 대응은 계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김포 및 인천공항에서는 공항직원들도 사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 예약자들에게 빠른 공항 도착을 요청하는 안내를 하고 있으며 공항 내부에선 질서 유지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게 공항 측의 이야기다. 공항 측은 이들 항공사 항공편 지연에 따른 공항 내부 혼잡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MS 클라우드 서비스의 조기 재개가 불명확 것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사 차원에서 지원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