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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남·서초·노원·서초 고교생 1000명 학교 떠났다…"정시에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7월22일 11:27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11:29

지난해 고교생 2만5000명 학교 떠나…5년 만에 최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 서초구 등 이른바 교육 특구로 불리는 지역에서만 1000명에 가까운 고교생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입시에 활용될 학교 내신이 불리해지자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5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07.21 choipix16@newspim.com

종로학원은 지난 5월 공시 기준으로 학교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2만5792명이었다고 22일 밝혔다.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2019년 2만3812명에서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0년 1만445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2021년 2만116명, 2022년 2만3980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들어섰다. 지난해는 전체 고교생의 2%를 넘기면서 최근 5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고 학업 중단자는 1만7240명으로 전년(1만5520명)대비 11.1% 늘었다. 자율형사립고(378명), 마이스터고(266명) 등으로 모두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일부 지역에 학업중단자가 몰렸다. 강남구는 317명, 송파구는 238명, 노원구는 208명, 서초구는 192명으로 해당 지역에서만 955명의 학업중단자가 집계됐다.

학업중단 사유 중에서는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이 수능을 통해 대입전략을 바꿨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수시모집에서 학교 내신은 1학년 1학기에서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가 반영된다.

학교 내신 등급이 나오는 과목 기준으로 1학년 시기가 46%가량으로 가장 높다. 이어 2학년이 40%, 3학년이 14%가량으로 사실상 내신이 1학년에 결정되는 구조로 풀이된다.

한편 외국어고·국제고는 2022년 317명에서 2023년 366명으로 49명(15.5%)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외고·국제고의 이탈 현상은 의대쏠림 영향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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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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