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델타항공 "이번 주에도 결항"…항공사 중 유일하게 IT대란 여파 지속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07:27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07:2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주말 전 세계 공항 서비스 등에 차질을 빚은 대규모 정보통신(IT) 대란 발생 이후 대부분의 항공사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온 가운데, 델타항공만은 유일하게 항공편 취소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날 8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는 미국 항공 산업 전체에서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델타항공은 IT 대란이 발생한 지난 금요일도 15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는데, 이는 전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많은 수치다.

항공편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주말 동안 추가로 3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다른 미국 항공사들은 전체 항공편의 1%만 취소한 반면, 델타항공은 약 6편 중 1편을 취소한 셈이다.

많은 대형 및 소형 항공사들이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관련 문제로 승객 체크인 시스템에 영향을 받은 반면, 델타항공은 항공사 중 유일하게 체크인에 더해 승무원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에까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항 사태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 에드 배스티안은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우리의 승무원 추적 관련 도구 중 하나가 영향을 받았다"면서 "상황을 복구하고 완전한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델타 측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이번 주에도 결항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장서 델타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4% 하락한 4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2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 직원들이 결항으로 인해 승객들에게 되돌려 줄 짐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3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