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대회 첫 경기 남자축구 '파행'... 아르헨, 모로코에 져 '이변'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05:26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06:58

관중 난입 등 혼란 2시간 경기 지연... 아르헨 1-2 패배
C조 스페인, 우즈베키스탄에 2-1… 푸빌, 대회 첫 득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올림픽의 전체 종목 중 첫 경기인 남자축구에서 2시간이나 경기 지연되는 등 파행 끝에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모로코에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모로코와 1차전에서 1-2로 졌다. 아르헨티나는 이라크, 우크라이나와 경쟁하는 B조 최강으로 꼽혔다.

아르헨티나는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15분이 다 지난 후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이 터졌다. 하지만 메디나의 득점 이후 관중 난입 등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양 팀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생테티엔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경기 종료 직전 관중이 난입해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2024.7.24 psoq1337@newspim.com

메디나의 득점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에서 심판이 일단 경기를 중단했다.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후 경기 감독관이 로이터 통신에 이 상황을 '종료'로 간주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히는 등 축구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혼선이 빚어졌다.

최종 결정은 'VAR 이후 경기 재개'였다. 경기가 파행된 지 2시간가량이 흐른 후 다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면서 메디나의 헤딩 장면의 VAR 결과를 기다렸고 최종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경기가 오후 7시께 재개했다. 몇 분가량 남은 경기 시간을 채우고 진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세계적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와 베테랑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출격한 아르헨티나는 한 수 아래로 본 모로코에 끌려다닌 끝에 고개를 숙였다.

[생테티엔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경기 중 아르헨티나 오타멘디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4.7.24 psoq1337@newspim.com

세계 정상급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모로코는 전반 종료 직전 수피안 라히미(알아인)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4분 일리아스 아호마시(비야레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히미가 침착하게 성공해 2-0을 만들었다.

파상 공세를 편 아르헨티나는 후반 23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으로 1-2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주어진 15분이 모두 흐르고 23초가 더 지난 시점에서 메디나가 극적으로 모로코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모로코 관중 일부가 그라운드에 난입하고, 물병을 투척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C조 경기에선 스페인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쳤다.

[파리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C조 스페인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중 스페인의 고메스가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7.24 psoq1337@newspim.com

전반 29분 스페인의 마르크 푸빌(알메리아)이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추가 시간 파우 쿠바라시(바르셀로나)의 반칙으로 우즈베키스탄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엘도르 쇼무도로프(칼리아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이 됐다.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세르히오 고메스(레알 소시에다드)가 3분 후 결승골로 실수를 만회하며 스페인이 다시 2-1로 앞서갔다.

16개팀이 출전한 올림픽 남자축구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각 조 1, 2위 팀끼리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