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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정무수석 254억 재산 신고…이관섭 전 비서실장 84억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00:01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00:01

4월 2일~5월 1일 신분변동 공직자 재산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4월 임명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5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달 퇴임한 이관섭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8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홍 수석을 비롯한 전·현직 정부 공직자 74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및 퇴직자다.

경기 김포시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홍 수석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창업주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김포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지난 4월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7월 수시공개 대상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4.24 photo@newspim.com

홍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김포시 사우동을 비롯해 월곶면,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등 토지 항목에서 총 4억6214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홍 수석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19억506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홍 수석 본인이 2억4517만원을, 배우자 명의로는 7억726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홍 수석은 본인 명의로 (주)플러스원 비상장주식을 39만3600주 소유해 219억3414만원을 신고했다. 인천국제CC 골프 회원권으로는 900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 공직자 중에서는 이관섭 전 비서실장이 가장 많은 84억5488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대구광역시 수성구 사월동과 중구 동성로2가 토지를 21억1841만원에 신고했다.

건물로는 이 전 실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상가 등으로 총 125억8011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본인과 배우자가 총 5억1221만원을, 증권으로는 본인 명의로 브라질국채로 3억5459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로는 한남동 나인원 임대보증금 72억원을 신고했다.

한편 현직자 재산 상위자로는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80억3122만원)과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50억2881만원)이 각각 확인됐다.

퇴직자 중에서는 서영경 전 금융통화위원(73억8226만원)과 조윤제 전 금융통화위원(65억7351만원)이 재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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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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