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연내 마치고 2단계 사업 내년 9월까지 진행 예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경기 용인에 짓는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용수공급사업 1단계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은 내년 9월까지 약 14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1단계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끝내고 내년에는 2단계를 추진한다.
앞서 환경부는 용인 산업단지에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600억원을 투입, 하루 80만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업은 1단계 우선구간과 2단계 본구간으로 분리 설치된다. 1단계는 팔당댐 여유량과 하수재이용수 대체물량을 활용해 2031년부터 하루에 20만톤씩, 2단계는 화천댐 용수를 활용해 2035년부터 일일 60만톤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용인시] |
지난 2월에는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절차가 이뤄졌다. 지난달에는 이번 사업계획이 담긴 국가수도기본계획이 변경됐다.
환경부는 후속 절차로 이번 타당성조사를 통해 취수지점 및 취수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수요 분석 및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및 용수공급을 위한 주요 시설물 등 용수공급사업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최적의 공사구간 분할 및 건설공사 시행 방식을 검토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2차)'도 연내 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의 적기 공급은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차질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해 용수공급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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