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찬대 "민생회복지원금, 현금 살포 아닌 민생 살릴 심폐 소생"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0:10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0:10

"전국민 25만원씩 해도 전체 13조원…정부 초부자 감세 비하면 새발의 피"
"코스피·코스닥 8% 넘게 폭락, 서킷 브레이커까지…내일 비상경제점검회의"

[서울=뉴스핌] 김윤희ㆍ지혜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의 1호 당론 법안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에 관해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민생을 살릴 심폐소생"이라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국민 25만 원씩 해도 전체 13조 원이면 된다. 정부가 초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생회복지원금법은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현금 살포 법'이라 규정, 경제를 망치는 악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박 대행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경제가 비상 상황이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했다"며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비상 경제 점검 회의로 변경해 경제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 여름 휴가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왕 간 휴가를 맛집 투어하면서 과음만 하지 마시고, 민생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을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전국 곳곳 시장과 상가에 공실이 얼마나 많은지, 가스ㆍ전기 요금이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그래서 상인들 등골이 얼마나 휘는지 꼭 물어보고 살피시라"며 "자영업자 폐업률은 얼마나 되는지, 노동자 임금 체불액은 얼마나 되는지 꼭 알아보시라"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98만 6,487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다.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 2,183명으로 외환위기 당시였던 200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 체불도 심각하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체불액은 1조 436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작년 한 해 체불액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며 "자영업자는 장사가 안 돼 줄 폐업하고 노동자들은 임금을 못 받고 있다는 뜻"이라 부각했다.

그는 "민생이 이리 어려우니 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고 국회가 통과시킨 것"이라며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사용 기간을 정해서 전 국민에게 지급하면 그 혜택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그대로 돌아간다"고 했다.

동시에 정부 여당을 향해 "내수 진작 효과로 침체된 지역 경기에 숨통을 띄워주는 검증된 정책"이라며 "초부자 세금 깎아주는 건 경제 살리기 정책이고 서민들과 자영업자ㆍ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건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은 황당무계한 것"이라 비판했다.

박 대행은 "국민이 죽든 말든 관심 없고 민생을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 국가는 도대체 국민에게 무슨 쓸모가 있겠나"라며 "그런 쓸모없는 정권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지 않나"라 일갈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