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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살인 무더위 속에 폭염 피해 예방 총력 대응"

기사입력 : 2024년08월11일 12:47

최종수정 : 2024년08월11일 12:47

폭염예방 집중홍보기간 운영, 폭염행동수칙 홍보 등
그늘막 확충·도로살수 등 생활 밀착형 대응책 추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중점 대응 부서와 읍면동 직원 39명으로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인명 피해예방, 농·축산 분야 등 맞춤형 안전관리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경남 진주시가 폭염에 대응해 돔심지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8.11

◆폭염 대응요령 홍보 및 예찰활동 강화·홍보 캠페인

시는 누리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재난안전문자, 재난예·경보 전광판, BIS(버스정보시스템), 마을방송 및 가두방송,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폭염 피해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전광판과 서경방송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공익광고도 함께 하고 있다.

시는 취약지역 예찰활동과 응급대응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30개 읍면동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안전보안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폭염 취약시간대 논밭작업장, 건설현장 등을 수시로 예찰하고 있다.

응급온열질환자 발생 시 진주소방서와 긴급 이송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를 여름철 폭염대응 집중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안전보안관, 유관 기관 등과 온열질환 예방 홍보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6월12일 진돗골경로당을 방문해 폭염예방과 관련해 어르신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6.12

◆폭염 저감시설 확충 및 유지관리·폐지수집 노인 폭염예방 지원

시는 지난 6월 NH농협·BNK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 점포 9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하는 등 현재까지 788개(실내 669개, 실외 119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방역과 민관 합동 수시 방문 점검으로 쾌적한 이용 여건을 조성하고, 경로당 441개소에는 냉방비 1억 54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심 열섬현상으로 인한 폭염 저감을 위해 녹지공간 쿨링 포그 설치 2개소(영천강변, 신안평거녹지), 횡단보도 대기 그늘막 177개(10개소 추가 설치), 냉방설비를 갖춘 스마트쉼터(스마트 버스정류장) 22곳 운영, 지붕 차열 도장설치 38곳 지원, 무더위쉼터 양산대여 1200개, 주요 간선도로 8개 구간에 대한 살수차 8대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축산농가 340호를 대상으로 한 폭염 대비 가축 무료 진료(50호), 축사시설 환경개선·기상이변 대비 축사시설 재해대응 등 7개 사업에 5억 3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축산분야 폭염피해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폐지수집 노인 전수 조사로 냉찜질팩 지급(323개), 노인가장세대 냉방비 지원(890세대 8000만 원)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기존 설치되어 있는 그늘막 긴급 수선(17곳), 경로당 노후 에어컨 긴급 교체(25곳), 가족 간 안부 전화하기 등 지속 가능한 시설관리와 폭염 예방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폭염대응 집중홍보기간인 16일까지 지난 7월 제정된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내버스 승강장, 영농작업장, 무더위쉼터 등을 대상으로 생수 공급과 폭염행동요령 팸플릿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

정수 처리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 [사진=진주시] 2020.05.25

◆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추진 강화

시는 폭염 취약노인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전담사회복지사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전문 돌봄인력 274명을 활용해 취약노인 5073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3816명)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1257명)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5만 3000여 회의 방문·전화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내 노숙인 시설(1곳)에 대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폭염 대비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 방문건강관리 인력 14명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 4770명(기초생활수급 1506명, 차상위계층 등 3264명)을 대상으로 1만 1000여 회의 방문·전화·예방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폭염 취약시간대 야외 활동이 많은 건설현장 근로자와 논·밭·하우스 농작업자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관내 소재한 2576개 사업체에 '진주에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여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충분한 물·그늘·휴식 제공' 등을 내용으로 폭염 관련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시장 서한문을 발송했다.

관급공사 현장 99곳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과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민간사업장에 대한 폭염피해 예방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진주지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논밭하우스 농작업자 피해예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분야 폭염대응 현장점검반 운영, 생활개선회 등 영농단체와 함께 폭염 취약시간대 휴식시간 지키기 홍보, 여름철 고온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채소 현장기술 지원단을 활용한 온열질환 예방 홍보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통상적인 대응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만큼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시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 모두가 폭염 대응 행동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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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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