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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루멘 93% 폭등, AI 연결성 수요 증가에 승승장구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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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도시간 네트워크 거리 2배 이상 늘릴 계획
수요 급증 대응해 '커스텀 네트웍스' 부서 신설
코닝과 차세대 광섬유 고밀도 케이블 구매 계약
2Q 실적 발표서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 상향

이 기사는 8월 7일 오후 2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메가트렌드] 루멘 93% 폭등, AI 연결성 수요 증가에 승승장구 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루멘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LUMN)의 주가가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93% 폭등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연결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최근 클라우드 및 기술 기업들로부터 50억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데다가 앞으로 70억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기회를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영향이 컸다.

지난 1일 루멘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업 및 공공기관을 위한 AI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시 간 네트워크 거리를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미국 1위 광케이블 제조사인 코닝(GLW)과 사상 최대 규모의 케이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멘은 이 계약을 통해 향후 2년간 코닝의 글로벌 파이버 용량의 10%를 확보하게 됐다.

루멘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북미 최대 규모의 초저손실 도시 간 파이버(광섬유 통신) 네트워크 업체인 루멘은 미국 내 5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 다양한 루트를 커버한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제 데이터 센터 내 최소 10배 더 많은 파이버 연결과 이러한 허브 간 정보 전송을 위한 강력한 파이버 네트워크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닝의 고밀도 파이버 케이블은 루멘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상호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체의 다중 도관 시스템은 신속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파이버 기술의 통합을 용이하게 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은 코닝의 차세대 AI 파이버와 케이블 시스템의 첫 번째 '플랜트 외부 배치'이며, 이를 통해 루멘은 기존 도관에 2~4배 더 많은 광섬유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5일 루멘은 '프라이빗 커넥티비티 패브릭'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와 대규모 조직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커스텀 네트워크'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부서는 기업의 안전한 데이터센터 연결과 데이터 보호, AI 집약적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디지털 서비스, 다크 파이버, 맞춤형 파이버 경로를 포함한 맞춤형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루멘의 프라이빗 커넥티비티 패브릭을 통해 사용자는 유연성, 확장성, 보안을 갖추고 AI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커스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다.

케이트 존슨 루멘 최고경영자(CEO)는 "AI 경제가 비즈니스 운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현재와 미래의 데이터 수요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루멘의 AI 지원 인프라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파트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루멘에게 중요한 기회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루멘의 커스텀 네트워크 사업부 신설은 고부가가치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루멘의 전략적 전환을 반영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익률 개선과 반복적인 매출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5년간 도시 간 네트워크 거리를 두 배로 늘린다는 네트워크 확장 계획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내포하지만 상당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확장 전략이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6일 루멘이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섬유 네트워크 수요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티그룹은 루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티의 마이클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파이버 계약이 루멘의 부채 부담을 줄이고 수익을 개선하는 한편 분사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며 '매도' 의견을 철회했다.

이날 투자 메모에서 롤린스는 "이번에 발표된 신규 사업은 루멘에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순부채 레버리지를 줄이고 향후 재무 성과를 개선하며 ILEC와 비즈니스 부문의 최종 분할을 포함할 수 있는 전략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롤린스는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또한 이전 1.25달러에서 3.15달러로 올렸다. 이는 5일 종가인 2.59달러에서 22%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다만 루멘 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시티의 새로운 목표주가는 6일 종가인 5달러 기준으로는 37% 하락 가능성을 나타낸다.

루멘 테크놀로지스 주가 6일 시간 외 거래서 35% 상승 [자료=블룸버그]

6일 루멘의 주가는 5일 종가인 2.59달러에서 93.05%(2.41달러) 상승한 5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5일 26억3000만달러에서 6일 50억8000만달러로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한 달 사이 수익률은 371%, 3개월 사이 수익률은 285%로 상당히 높다. 6일 장중 5.30달러로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2일 0.78달러로 기록한 52주 최저가에서 무려 579% 오른 셈이다.

최근 주가 고공행진에는 숏스퀴즈가 일부 상승을 견인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S3 파트너스의 예측 분석 담당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이사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에서 루멘에 대한 반대 베팅은 "1월부터 6월까지 수익성이 좋은 거래였으나 7월에는 숏 투자자들의 운이 크게 뒤바뀌었다"면서 약 2억20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두사니우스키는 "앞으로 손실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더 큰 공매도 청산이 나타날 것이며, 숏스퀴즈와 계속되는 롱 매수는 루멘의 주가를 한층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숏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해당 주식의 가격을 추가로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6일 장 마감 후에는 2분기(6월 30일 마감)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회사의 연결성 솔루션 전반에 걸쳐 성장을 이끌 AI 기반 수요에 베팅하며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가 6.73달러로 34.60% 추가 상승했다. 루멘은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이전 1억~3억달러에서 10억~12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공개된 2분기 매출은 32억7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32억5000만달러(LSEG 데이터)를 웃돌았다. 2분기 이자 비용이 3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면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주당 0.13달러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주당 0.1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약 65% 하락했던 루멘의 주가는 올해 1월에 대출기관 그룹과 부채 만기를 최소 2029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반등을 시작했다.

루멘은 2분기에 대형 및 미드마켓 신규 로고 매출이 늘었으며 모든 채널의 순 총계약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고객 채널 전반에 걸쳐 고객 만족도가 향상됐는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 이탈률 감소와 전반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루멘은 최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AI 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고대역폭 인프라의 필요성에 따른 순풍을 타고 맞춤형, 프라이빗, 안전한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를 더욱 활용할 수 있는 루멘의 독보적 입지를 강조한다고 발표했다.

존슨 CEO는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간 연결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광섬유 네트워크와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루멘은 AI 성장의 물결을 주도할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AI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 성장과 비즈니스 혁신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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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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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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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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