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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소비 훈풍에 일제히 상승…아스트라제네카 사상 최고치 행진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02:54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07:18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 부분 털어내는 분위기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78포인트(1.15%) 상승한 509.88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최근 8거래일 중에서 하루를 빼고 7거래일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도 거의 모든 섹터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7.64포인트(1.66%) 오른 1만8183.2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90.01포인트(1.23%) 상승한 7423.3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66.30포인트(0.80%) 오른 8347.35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도 모두 1% 이상 올랐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장 커다란 훈풍은 미국에서 불어왔다. 미 상무부는 이날 7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전 달보다 1% 늘어, 월가 예상(0.4%)을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통계가 잇따라 둔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소비가 견고하다는 발표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오늘 나온 통계는 이달 초 표출됐던 모든 암울한 분위기를 (최소한 당분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도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으며, 역사는 이것이 주식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환경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장은 영국의 경제 성장 소식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0.7%에서 소폭 줄었으나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영국에선 이 같은 성장률 수치가 지난 달 출범한 키어 스타머 정부에 희소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투자 심리도 크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15.3092를 기록해 7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섹터 중에선 최근 폭락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던 기술주가 2.6% 상승을 기록,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1.76%)과 소매(1.45%), 자동차(1.23%) 등의 업종도 적잖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네덜란드의 온라인결제서비스 업체 애드옌(Adyen)이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상반기 핵심 이익 증가로 12% 폭등, 이날 STOXX600 지수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 회사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를 제한적 단계 소세포 폐암 환자에 대한 우선 심사 대상으로 승인한 후 2.05% 올랐다. 지난 13일 영국 상장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총 350조원을 돌파한 이 회사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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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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