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질병청 "코로나19 이달 말까지 확산 전망"…"신규 백신 심의 진행중"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15:17

최종수정 : 2024년08월18일 16:19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 1357명
10월 중 고위험군 대상 백신 접종
마스크·병가 제공 의무화는 아직
"증상 있는 아이, 등교 않도록 권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대규모 예방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JN1 신규 백신 도입에 대한 심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16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코로나19 확진 입원자는 1357명이다. 지난 6월 넷째 주 63명에서 약 22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현재 코로나19 주간 입원 환자 수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며, 8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다만 질병청은 현재 유행 중인 'KP3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2022년 이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고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현재 코로나19 치명률은 계절 독감과 유사하거나 낮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신규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 10월부터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 도입될 JN1 신규 백신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마스크 착용 또는 병가 제공을 의무화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를 상시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대책 수준으로 조치를 강화하기보다 감염병 예방 수칙을 당부해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늘게 되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권고 수준을 높였다"며 "과태료나 벌칙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지만, 직장인들이 자유롭게 병가와 연가를 쓰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고 공공기관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주부터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도 늘고 있다. 질병청은 이에 대해 앞서 교육부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관계 부처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미 학교에서 대응을 잘 해오고 있던 부분들이 있다"며 "학교에서 관리 지침을 유지하면서 학교 특성에 맞게 방역 수칙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증상이 있는 분들은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가정에서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10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조제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4.08.10 choipix16@newspim.com

질병청은 수급 불안으로 논란이 된 고위험군 대상 치료제와 주사제 관련해서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치료제의 경우 이번 주부터 수급을 시작하고 주사제도 매일 공급을 신청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중증 치료제인 주사제는 상급종합병원에 추가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치료제의 경우 예측보다 단기간에 급증하고 있어 치료제 수급 예측에 실패한 게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굉장히 아프게 생각한다"며 "65세 이상의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며 "가능한 빠르게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