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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종다리' 북상 태풍 비상 2단계 돌입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18:16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18:16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19일 비상 1단계에 이어 20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도는 이날 오후 3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태풍 '종다리' 대비상황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 등의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주요 대책 등 대비태세를 선제적으로 점검했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3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태풍 '종다리' 대비상황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제주도] 2024.08.20 mmspress@newspim.com

이날 회의에는 도교육청, 해병대 제9여단,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지방기상청, KT제주단,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제주지방기상청의 태풍 현황 및 전망 보고,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의 태풍 대비 주요 조치사항 및 대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오 지사는 "태풍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제주도와 민간단체, 유관단체와의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태풍 강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위험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상황이라는 생각 하에 근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을지연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재난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더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위성사진.[사진=기상청] 2024.08.20 mmspress@newspim.com

20일 오후 3시 기준 태풍으로 인한 도내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듦에 따라 향후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읍면동 지역에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상습침수지역, 해안가 주변,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를 오가는 뱃길은 오후 4시부터 모두 결항됐고 한라산 탐방로 7개 노선이 전면 통제됐다.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현재까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86편이 지연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가 20일 오후부터 제9호 태풍 '종다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최대 순간풍속 20~30㎧의 강한 바람과 함께 밤사이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산간·산지에는 최대 100㎜ 이상이 내릴 전망이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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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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