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케네디 측 "출마 포기 후 트럼프와 연대 가능성 고려"...미 대선 변수 '촉각'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03:27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03: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출마를 포기하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케네디의 러닝메이트 니콜 섀너핸이 밝혔다.

섀너핸은 20일(현지시간) 공개된 한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적 일반투표(popular vote)에서 5% 이상을 얻어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제3정당을 구축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섀너핸은 "우리가 들여다보고 있는 옵션은 2가지이며 하나는 출마를 계속해 새로운 정당을 구성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는 트럼프의 표를 가져오기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우리가 지금 물러나 도널드 트럼프 진영에 합류해 우리가 왜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지 우리 지지자들에게 설명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섀너핸은 이 같은 결정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mj72284@newspim.com

CNBC는 케네디와 섀너핸이 물러나도 이들에 대한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뒤에 설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케네디가 출마를 지속할 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네디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늘 그런 것처럼 나는 내가 지난 40년간 봉사해 온 향후 목표에 대해 어떤 정당의 지도자와도 이야기할 의사가 있다"며 "이것은 만성질병의 유행을 뒤집고 전쟁 기계를 멈추며, 정부에서 기업의 영향을 제거하고 환경에서 유독성 오염을 제거하는 것,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 집행 기관의 정치호를 종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섀너핸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대변인 리스 스미스는 성명을 통해 "니콜 섀너핸은 더 이상 진지한 부통령 후보인 척을 하지도 않는다"며 "단 하나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RFK 주니어를 트럼프 정부의 보건부 장관으로 띄웠고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며 케네디-섀너핸 캠프가 승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인정했고 해리스 부통령을 이기기 위해 트럼프 진영에 합류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고 비난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