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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세종학당 혁신방안' 발표…AI기반 i세종학당 구축·현지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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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2024~2027)'을 발표했다.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 1만 5000여 명, 높은 수요에 따라 세종학당 역할과 책임도 커져

전 세계 한류 확산과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에 힘입어 한국어 학습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어 학습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계절 근로자와 결혼 이주민, 유학생 등 신규 학습수요도 급증했다. 세종학당 학습자 수는 2007년 한국어 강좌 개설 이후 17년간 약 300배나 증가했고 누적 학습자도 106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한국어 수요와 함께 성장한 세종학당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어 확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세종학당의 운영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문체부는 세종학당 현지 관계자 의견 수렴(2024년 3~4월), 혁신방안 포럼 개최(6. 3.), 분야별 전문가 의견 수렴(2024년 6월~7월)을 토대로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 거점 세종학당 중심으로 현지 세종학당 지원·관리 체계 강화 등 해외 한국어 확산 기반 현지화를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의 3대 전략과 8대 핵심과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이혜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과 함께 전시된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①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현장 세종학당에서와 같은 한국어 학습, 디지털 신기술 활용한 아이(i)-세종학당 구축

먼저 한국어 학습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기존 자가 학습 응용프로그램(앱)인 '인공지능 한국어 선생님'을 '생성형 인공지능 한국어 선생님' 응용프로그램으로 고도화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통합형 운영체계인 아이-세종학당을 구축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강화한다. 해외 지방 소도시 거주자, 장애인 등 수업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습자를 위해 거점 세종학당 중심으로 원격 세종학당을 구축해 시공간 제약 없이 현장 세종학당과 동등한 수준의 한국어 학습을 제공한다.

②과학적 통계 기반 세종학당 전략적 진출 지원, 거점 세종학당 기능 강화해 현지 중심 지원 관리체계로 개선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한다. 2025년 해외한류실태조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 콘텐츠 항목에 '한국어'를 추가하고, 정기적으로 '한국어 교육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토대로 신규·거점 세종학당 전략적 진출, 현지 특성화 사업 등을 지원한다.

해외 한국어 보급 전진기지로서 민간 영역에는 강사 연수와 교재를 지원하고 정부 등 유관 기관과 연계 협력하는 등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한다. 특히, 현재 수요와 미래 예측, 민간 시장과 현지 세종학당 운영 현황 등 현지 수요 공급 기준 등 과학적 통계에 기반해 신규 세종학당을 2024년 256개소에서 2027년 300개소까지 확대한다. 국내 재단 본부에서 전 세계 세종학당을 지원·관리하는 기존 체계에서 중간 관리기관으로서의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의 기능을 강화해 일반 세종학당을 현지에서 지원·관리하는 체계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현 5개소)을 2027년까지 10개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세종학당이 보유한 한국어교육의 전문성과 전 세계 세종학당 기반을 활용해 '작은 문화원'으로서의 세종학당의 역할을 확대하고 세종학당의 교육과정, 교재, 교원, 비대면 한국어교육 기반시설을 활용해 국내 이주민 대상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등 세종학당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세종학당을 방문해 잉가 잘레니에네 총장을 비롯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1 photo@newspim.com

관련해 ▲(한국문화 행사개최) 한국문화원과 협업,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 현지 선호와 특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세종문화아카데미 확대) 현지 학교, 기업, 한글학교 등 한국문화 수요처 대상 전문가 강좌 제공, ▲(아리랑TV 협업) 세종학당 교육콘텐츠 제작 및 전 세계 방송 송출, ▲(국내 이주민 대상 한국어교육 지원) 지자체, 가족센터,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 지역 국어문화원 등 세종학당 교육과정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③한국어 학습과 평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품질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

세종학당 학습자와 예비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세종한국어평가(SKA)의 시행처를 2023년 50개소에서 2027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하고 인터넷 기반의 수준별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를 시행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교육과정으로 환류한다.

한국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교육을 확대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교원 양성과정을 확대하는 등 자격 취득을 지원해 교원 자격 소지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2027년까지 70%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교원 평가제도를 개편해 평가 결과에 따라 재교육을 의무화하고 우수 교원에 대해서는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국어 학습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학당 수강생의 유학과 취업 등 개발경력을 지원해 장차 이들이 한국 홍보대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한국어 학습 경험이 유학으로 이어지도록 연수 지원을 확대하고 거점별 유학생 지원 상담창구와 국제회의산업(MICE) 등에 특화된 고급 한국어 과정 등을 운영해 한국 유학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뒷받침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세종학당 출신 외국인 유학생,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 재단 직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세종학당은 단순히 언어만 배우는 곳이 아니며, 한국어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하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한류의 전진기지"라며, "'세종학당 혁신방안'은 지속 가능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서 그 의미가 있다. 이를 토대로 세종학당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확산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 개편하고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이끌어 우리 말과 글을 전 세계에 널리 확산,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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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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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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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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