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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 아군으로 얻어도 해리스 추월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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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케네디 주니어 지지율 큰 도움 안 될듯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번 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다수의 매체가 이같이 보도했으며, 가장 유력시되는 후보직 사퇴 발표일은 오는 23일이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신의 대선 행보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애리조나주는 올해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도 2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선거 유세를 할 계획이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곧장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 유세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층 상당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커 그의 사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칼리지가 지난 5~9일 이번 선거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 등록 유권자 1973명에게 설문한 결과 케네디 주니어 후보 지지층의 41%가 대안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하겠단 응답률은 27%에 그쳤다.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도 케네디 주니어 지지층의 6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을 택한 지지층은 36%다.

이에 보수 성향 주간지 뉴스위크는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사퇴) 선택은 트럼프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케네디 아군 효과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을 역전할 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미국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케네디 지지층이 많지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직에서 사퇴(7월 21일)하기 전에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고 10%까지 지지율을 기록했던 그였지만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 교체 후의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다.

여론조사 전문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538)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최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4.7%다.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는 이보다 못한 2.8%로 집계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 지지층 중에는 '바이든 대 트럼프' 재대결이 싫은 제3의 인물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상당해, 바이든 보다 젊은 새로운 인물인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교체되면서 지지층 이탈이 생긴 결과란 설명이다.

바이든 사퇴 전인 지난 7월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고, 당시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응답자 6명 중 한 명 비중으로 지지를 받았다.

그러다 해리스로 후보가 교체된 후인 8월 조사에서는 케네디 주니어 지지층의 최대 40% 정도가 해리스로 표심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4일 분석했다.

해리스로 표심이 이동할 대로 이동한 상황이라 아직까지도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그의 사퇴 후 대안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버러에서 선거 유세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칼럼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 사퇴가 트럼프 지지율을 부양할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지만, 케네디 주니어 아군 효과가 그리 대단하진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후보직 사퇴로 기존의 케네디 주니어 지지자 모두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로 향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 이들 중 절반만 이동해도 성공이다.

케네디 주니어 지지층의 절반이 트럼프로 표심이 향한다고 가정해 보자. 파이브서티에잇의 평균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해리스 47%, 트럼프 43.7%, 케네디 주니어 4.7%다. 케네디 주니어 지지층 절반(2.35%)이 트럼프로 이동한다고 해도 46.05%로 해리스를 역전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관건은 케네디 주니어에서 이동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투표할 것이냐다.

WP는 "특히 해리스나 트럼프 모두 싫어서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한 유권자라면 케네디에게 트럼프 집권 2기 정부 직책을 주겠다는 약속에 크게 끌리지 않을 수 있다"며 "결국 선거 레이스 하차와 정치적 거래는 지지율이 반토막 난 케네디에게는 좋은 행보이지만, 트럼프에게는 얼마나 좋은 일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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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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