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민주당 정신 계승' 김동연 지사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9:14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9:14

김 지사, 신임 도정자문위원장 전해철 전 행안부 장관 위촉
전 위원장 "김동연 지사와 정치적으로 함께 할 것"
'친문' 진영 경기도 비서실장과 신임 경기도 대변인에 임명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신임 도정자문위원장에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위촉하면서 '친문' 진영이 '기회의 땅 경기도'로 집결하는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6일 신임 도정자문위원장에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위촉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전 위원장에게 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하고 환담 자리에서 두 개의 기념선물을 건넸다. 하나는 푸른색 만년필, 또 하나는 파란 지갑 속에 담긴 전해철 신임 위원장의 명함이다.

김 지사는 푸른색 만년필에 적혀 있는 문구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를 직접 읽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저는 제 마음을 듬뿍 드리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지금 많은 부분에서 정부가 역주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중심을 잡고 정주행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초석을 만드는 데 위원장님께서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다시 한번 (위원장 수락을)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장의 약력을 직접 소개했다.

전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민주당 3선(경기 안산시 상록구갑)을 지내면서 지방자치와 분권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국회 등원 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에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연이어 지냈다.

위촉장을 받은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는 인구나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큰 역할을 해야 되는 광역지방자치단체인데, 경기도를 김 지사께서 잘 이끌어오셔서 늘 든든하게 생각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도 참여정부에서 일을 했지만 <비전2030>이라고, 그걸 우리 지사께서 사실상 다 만드시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셨는데, 당시에 만들었던 것이 지금 오히려 진가가 나타나고 있다. 김 지사께서 조금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2기 자문위원회에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 주셔서 흔쾌하게 제가 수락을 했다. 저로서는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위촉장 수여식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정무적 역할을 하실거냐'는 질문을 받고 "김동연 지사와 정치적으로 함께 하거나 후원하는 역할 아니냐는 해석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전혀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전해철 위원장이 김동연 지사와 정치적 뜻을 함께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경기도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의 정통성 계보를 잇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뜻을 김동연 지사께서 잘 이어 갈 것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안정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경기도 비서실장에 임명됐으며 이어 신임 경기도 대변인에는 강민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함께 했다.

이에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인재들이 경기도로 모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도지사 출마 공식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방문해 '민주당 정신 계승' 의지를 밝힌 바 있고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지근에서 도운 인연도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뜨거웠던 대한민국 대통령, 오늘 그분을 기억합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평생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하셨던 대통령, 그의 가치와 철학은 '비전 2030'이 되었다"고 노무현 정신을 되새겼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