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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관청 '의정부'터, 12일 역사유적광장 돼 시민 품으로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11:21

국악 공연·전통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조선시대 최고관청이었던 '의정부(議政府)' 터를 1만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해 오는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3년 의정부지 유적을 최초 확인한 후 2016년부터 약 8년간 의정부지에 대한 본격 발굴·정비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100여 년간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의 실제 건물지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의정부지는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지정 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주간 전경 [사진=서울시]

시민들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조선시대 국정의 중심지였던 의정부 건물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기타 주요 시설(연지, 우물)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뒤쪽 정원(후원, 後園)영역인 연지와 정자 인근에는 녹지 쉼터가 조성됐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의정부지의 역사성을 느끼며 잠깐의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의정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징적인 수목을 역사적 고증을 거쳐 식재했다.

시는 12일 오후 7시 10분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개장을 기념한다. 개장식은 사전 행사인 역사 토크콘서트, 축하공연과 함께 본행사로 진행된다.

역사 토크콘서트는 '다시 되살아난 '의정부''를 주제로 권기봉 작가가 진행한다. 이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무용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점등식을 통해 정식 개장을 선언한다.

시는 개장식 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 국악공연이 열리며 무형유산 관련 전통행사와 축제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사대문 안 도심에서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개장식에 참석하셔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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