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광주평화회의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평화와 통일을 논의한다.

2018년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된 9·19평양공동선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경제협력을 골자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평화선언'을 발표해 평화를 위한 지혜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 [사진=뉴스핌 DB]

광주시, 전남도, 경기도, 노무현재단 등 다양한 주체가 주최하며, 한반도평화공동사업위원회가 주관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500여 명이다.

광주평화회의에서는 두 개의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 첫 번째 토론회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주재로 '한반도 전쟁 위기와 새로운 평화구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주재로 '두 개 국가론과 새로운 통일구상'이 논의된다.

기념식은 오후 6시에 시작된다. 김희중 전 대주교가 환영사를, 조국 대표와 김동연 지사가 평화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해외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평화를 지지할 것이다.

행사는 강기정 시장의 '광주평화선언'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화의 인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 숨쉬는 도시다. 이번 기념행사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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