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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익산으로 나들이오세요"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3: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3:00

전통 놀이, 공연,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한가위 즐길 거리 풍성
반려견까지 온 가족 함께 즐기는 놀이시설, 산책길, 포토존 준비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연휴를 익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문화유적지를 비롯 전통 놀이 한마당, 각종 체험, 공연 등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나보는 익산 명절 나들이 선택폭을 넓혔다.

미륵사지[사진=익산시] 2024.09.12 gojongwin@newspim.com

밤하늘 수놓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미륵사지 일원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미륵사지 일원에서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백제부터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져 온 미륵사지에 숨겨진 비밀을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탐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시그니처 레이저 아트 쇼'를 비롯해 20여 개 신규 콘텐츠를 새로 선보인다. 유명 작가들과 협업으로 이뤄진 상상 사파리 야간경관, 먹거리 장터,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이 기간 익산박물관은 야간 개장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동아시아 석탑 중 가장 크고 오래된 유산이다. 석탑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 형태를 잘 보이고 있고, 고대 건축 실제 사례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높아 국보로 지정돼 있다.

이런 백제역사유적지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639년의 백제와 2024년의 익산을 연결하고 있다.

연못 2곳에 설치된 미디어 폭포와 반딧불 정원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환상적인 빛의 세계는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밝게 차오른 보름달 아래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예술적 경험을 즐겨보자.

설레는 밤마실…해가 져도 아름다운 익산

선선한 밤공기와 함께 마실에 나설 기회도 있다. 추석 전날인 16일 오후 6시에는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더(THE) 달달한 밤' 행사가 열린다. 공연과 모래예술(샌드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익산의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예약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별밤 익산 시티투어'는 익산 근대역사관에서 출발해 왕궁리 유적과 새롭게 단장한 웅포곰개나루 등을 방문한다. 전주에서 출발하는 '별밤 익산 여행'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리고 있는 미륵사지를 거친다.

왕궁리유적[사진=익산시] 2024.09.12 gojongwin@newspim.com

대표 관광지 즐기고 기념 선물까지

15일과 18일에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방문 인증 이벤트를 운영한다. 세계유산인 미륵사지를 비롯해 백제왕궁박물관, 보석박물관, 교도소 세트장, 만경강 문화관까지 5곳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지 인증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후, 이벤트 신청 화면(naver.me/5ssmDKoO)을 해당 관광지에 있는 안내소에 보여주면, 익산시 관광캐릭터인 마룡이가 그려진 그립톡을 선물로 받게 된다.

만경강문화관에서는 체험 활동으로 이뤄진 '얼씨구 절씨구, 구월 추석이 왔다구'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5일, 16일, 18일 각각 진행되며 날짜별로 전통 무드등, 자개 거울, 전통 갓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비석 치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도 준비돼 있다.

왕궁리 유적지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소원조약돌 △소원쪽지 △미니소원등 △소원죽간쓰기를 체험하는 '고백익산에서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 백제왕궁박물관과 왕궁리 유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은 야외관광지로 상시 개방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정기 해설 시간을 잘 맞추면 백제 역사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다.

이상한 교도소에서 문화·전통놀이 체험

연휴를 마무리하는 18일은 익산시 교도소 세트장을 방문해 명절에 어울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익산시 교도소세트장은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통 놀이를 마련했다.

'신나는 예술 버스' 공연팀이 오후 2~3시 버블쇼와 마술, 퓨전 국악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놀이 체험장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나무지게 메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교도소세트장은 지난해에만 16만 5,300여 명이 방문한 익산 대표 관광지다. 죄수복을 입고 교도소 이곳저곳을 체험하며 찍는 인증사진이 인기다. 교도소세트장 인근에는 함라한옥체험마을과 성당면·용안면 농촌체험마을이 있어 각종 체험과 숙박을 연계한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보석박물관에서 전시 보고, 다이노키즈월드에서 놀자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추석 연휴 닷새간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한 놀이체험시설 '다이노키즈월드'도 추석 연휴 운영을 이어간다. 실내 놀이체험시설의 경우 이용 가능 인원에 대한 50%를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받는다.

보석박물관에서는 영국 왕실 소장품과 방탄소년단(BTS) 공연 의상을 묶은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전시품은 엘리자베스 2세 무도회 드레스, 엘리자베스 2세의 동생 마거릿 공주의 귀걸이, 앨버트 공 서거 후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착용한 빅토리아 여왕의 애도 모자와 장신구 등이다.

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그룹 BTS가 그래미 어워즈 축하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다이너마이트 룩스' 특별관에 전시한다. 전시회는 무료로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 기획전시실 앞마당에서는 윷놀이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세공시연, 장신구 착용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웅포곰개나루[사진=익산시] 2024.09.12 gojongwin@newspim.com

반려동물까지 함께해야 온 가족 완성…용안 바람개비길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가득한 용안 성당포구는 금강에 폭 담기는 낙조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린다. 이곳엔 가족들과 푸짐한 명절 식사를 즐긴 뒤 함께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만 집에 두고 나와 미안해할 필요도 없다. 용안생태습지공원과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눈치보지마시개 길'로 지정돼 있다. 포근한 낙엽이 깔린 산책로는 반려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놀이터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도 좋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가득한 자전거도로 위로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바람개비 물결이 낭만의 춤을 추며 방문객을 반긴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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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 승부] 뉴욕증시 '경고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주가가 함께 요동치는 상황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집권 2년 차였던 2018년을 상기시킨다. 당시 뉴욕증시의 가격 부담은 높아져 있었다. 미국의 강한 경제가 되레 금리 우려를 부추겨 증시를 압박하던 차에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가세했다. 결국 그해 가을 S&P500 지수는 20%나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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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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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요 고객, 블랙웰 주문 연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부문, 알파벳의 구글, 메타플랫폼스 등 소위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은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다. 하이퍼 스케일러는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포메이션은 이들 기업이 100억 달러어치의 블랙웰 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블랙웰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업이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는 것은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포메이션은 일부 고객사들이 차후 버전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시설에 최소 5만 개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문 지연이 발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협력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 칩인 '후퍼(Hooper)'를 탑재한 가속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4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69% 내린 132.25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2025-01-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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