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공시가격, 실거래가 대비 인상 없다...물가 변동 반영에 초점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6:13

국토부,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 발표
공시가격 산정방식 물가변동률 적용…균형성 제고방안 3단계 도입 추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부동산 공시가격이 전년도 공시가격 기준으로 물가 변동률만 적용해 반영된다. 정부는 집값 시세가 아닌 균형성에 초점을 맞춰 공시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공시가격 산정 방식 개선과 균형성 제고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체계 합리화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우선 공시가격 산정 방식 자체가 바뀐다. 매년 시세반영률을 올리는 방식이 아닌 전년도 공시가격 기준으로 시장 변동률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현실화 계획은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문재인 정부 시절 2020년 11월 수립돼 2021년 부동산 공시가격부터 적용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자가 시장 통계에 입각해 부동산 각각의 시장 변동률을 판단하되, 균형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균형성 제고분을 추가 반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 방식을 적용하면 공시가격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고 현실화 계획 도입 이전 수준 기준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에 공시가격의 실거래가격 역전 현상 발생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균형성 제고를 위해 3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는 조사자가 시·군·구 단위로 공시가격안을 평가하고 균형성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곳은 심층 검토 지역으로 선정한다. 2단계에는 이들 심층 검토 지역으로 선정된 곳을 중심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재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3단계에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조사자의 재산정안을 최종 검수하고 국토부가 공시가격 열람안을 확정한다.

진현환 국토부 제1 차관은 "공시가격이 시장 변화 수준과 유사하게 변동되고 균형성도 국제적 기준에 따라 개선됨에 따라 공시가격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