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카드는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등급 전망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된 지 6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올랐다. 현대카드는 또 4년 10개월 만에 AA+ 등급을 회복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 지원 능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영업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현대카드 신용등급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역시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에 대해 카드 이용 실적 기준 업계 2위권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적극적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확대로 회원수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작용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놓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카드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며 "카드대출 등 대출성 자산 취급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잇따라 A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카드 강력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는 현대카드 신용등급을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가운데에는 지난 3월 초 피치(Fitch)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지난달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현대카드] 2024.04.09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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