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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OTT 가득 채운 신작 콘텐츠에 '풍성한 한가위'

기사입력 : 2024년09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5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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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토종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티빙이 다양한 시리즈를 준비했다.

◆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무도실무관'-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파리를 벗어나 새로운 도시 로마에서 더 시크하고 더 화려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꿈의 직장을 위해 파리로 온 에밀리가 사랑과 일에서 인생 최대의 선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시즌4 파트2를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의 파트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4.09.13 alice09@newspim.com

지난 8월 15일 공개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1은 공개 직후 4일 만에 총 19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프랑스, 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멕시코, 모로코, 홍콩, 필리핀, 태국 등 글로벌 TOP 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를 비롯 총 93개국에서 시리즈(영어) 부문 글로벌 TOP 10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에밀리 열풍을 일으켰다.

시즌4 파트2는 고풍스러운 로마의 거리와 건물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에밀리의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로마로 떠난 에밀리가 마주할 예측불가한 사건들과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도실무관'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4.09.13 alice09@newspim.com

세상을 위협하는 범죄, 싹부터 잘라버리는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진정성 있게 담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 및 시너지를 보여줄 김우빈과 김성균의 열연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사냥개들' 등 전작에서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였던 김주환 감독표 통쾌한 리얼 타격 액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흑백요리사'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4.09.13 alice09@newspim.com

'피지컬: 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 바로 추석 당일에 찾아온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우리 동네 밥집 사장님과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맛'으로만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정답이 없는 맛의 세계에서 100명의 무명 그리고 유명 요리사들이 계급의 자존심을 걸고 잔혹한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기존의 정제된 요리 서바이벌이 아닌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로 무장한 극한의 요리 계급 전쟁이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어떤 분야도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그물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싱어게인', '슈가맨' 등으로 전 국민적인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제작진이 선보일 지금껏 본 적 없는 요리 서바이벌이 기대를 모은다.

◆ 티빙, '우씨왕후'-'선재 업고 튀어'부터 가족 애니메이션까지

먼저 12일에는 왕위를 노리는 이들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가 Part 2로 돌아온다. 용상을 차지하기 위한 권력 쟁탈과 왕후 우희(전종서 분)의 새로운 활약이 관전 포인트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이 추석 연휴에 선보이는 드라마 포스터 [사진=티빙] 2024.09.13 alice09@newspim.com

우희는 셋째 왕자 고발기(이수혁 분) 대신 다른 이를 왕으로 세우고자 추격전에 오르고, 추격을 피해 넷째 왕자 고연우(강영석 분)의 땅에 발을 들인다. 여기에 왕후 자리를 노리며 야망을 키우는 우순(정유미), 우희를 지키려는 국상 을파소(김무열 분)의 사투가 맞물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로맨스를 그린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익 제로를 목표로 하는 현실적인 연애의 묘미를 선사한다. 직설적인 대사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를 통해 '코믹퀸'으로 거듭난 신민아의 연기 변신과 김영대의 숨겨진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정해인, 정소민 주연의 tvN '엄마친구아들'은 오류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 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과 벌이는 파란만장한 동네 로맨스를 그린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완벽한 엄친아로 변신한 정해인(최승효 역)과 인생 리셋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로 돌아온 정소민(배석류 역)은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를 넘어 유쾌하고 설레는 케미를 보여준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는 감동과 재미를 모두 담은 애니메이션이 빠질 수 없다. 누적 35억 뷰를 기록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유미가 일과 사랑에서 겪는 성장통을 그려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징크스 세포와 스케줄 세포의 활약이 재미를 더하고, 센스 있는 번역으로 정평이 난 황석희 번역가가 각색에 참여해 세포들의 개성을 살린 대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이 추석 연휴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포스터 [사진=티빙] 2024.09.13 alice09@newspim.com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3D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는 한 만화가가 100명의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그린 책 100권이 출판되지 않고 사라진 의문의 상황 속에서 출발한다. 그러던 중 13살 소년 '마이크'가 우연히 히어로 '크라잉맨'이 담긴 만화책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 소년의 모험과 성장스토리를 그린다.

국내에서 제작되었지만 영어로 음성을 입혀 해외에 먼저 공개됐고, HBO MAX에서 첫 선을 보인 직후 포르투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청 순위 1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료한 연휴를 앞두고 있다면, 인간적 사연과 약점을 지닌 100인의 히어로가 등장하는 '히어로 인사이드'와 함께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 세계로 빠져보길 권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무비 '캣츠토피아'는 신비로운 숲 캣츠토피아를 찾아 떠나는 냥이 가족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유민상, 오나미, 박지현의 생동감 넘치는 더빙은 냥이 가족의 용감하고 사랑스러운 모험을 한층 빛낸다. 위험천만한 도시를 지나 신비로운 숲속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며, 연휴의 즐거움을 더해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에서 추석 연휴에 선보이는 영화 포스터 [사진=티빙] 2024.09.13 alice09@newspim.com

깊어가는 가을, 일상에 작은 쉼표가 필요하다면 여기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이를 인공지능으로 복원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하는 감성 드라마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화려한 배우진의 열연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한 이 영화는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보아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청춘의 풋풋한 감성을 가득 담은 영화 '동감'은 1999년과 2022년, 서로 다른 시대에 사는 두 청춘이 오래된 무전기로 소통하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다. 2000년에 개봉한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여진구, 조이현이 주연을 맡았고, 시대를 초월한 소통의 따뜻함을 전하며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영화 '뱅크 오브 데이브'는 자수성가한 사업가 데이브 피시윅이 자신이 사랑하는 번리(Burnley) 지역을 돕고자 은행 설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역 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은행 '데이브 은행' 설립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150년 만에 영국에서 은행 설립 허가를 받은 데이브 피시윅의 열정과 도전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상반기를 강타한 화제작 '선재 업고 튀어'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역시 이번 연휴에 정주행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NL코리아' 시즌6 스틸컷 [사진=쿠팡플레이] 2024.09.13 alice09@newspim.com

◆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영화 '리볼버'-파일럿'까지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로 대한민국 코미디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SNL 코리아' 시즌 6가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파격적인 웃음으로 돌아왔다. 1회 공개 직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TV-OTT 통합 비드라마 동영상 부분 1위는 물론, 1회 호스트 전종서 역시 예능 출연자 화제성 순위 1위로 등극하며 시즌 6 시작부터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추석 연휴 첫 날인 14일 '확신의 예능캐' 배우 곽동연이 3회 호스트로 출연해 '빅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연하 재벌 남친과 극 현실주의 신데렐라의 클리셰 파괴 로맨틱 코미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로 로코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윤서'(신현빈)와 '주원'(문상민)의 이별부터 시작하는 역주행 로코가 과몰입을 유발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화 '리볼버' 스틸컷 [사진=쿠팡플레이] 2024.09.13 alice09@newspim.com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공개 첫 주 122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고, 일본 후지 티비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 'FOD'에서는 공개 첫 날 아시아 드라마 장르 1위를 차지하며 색다른 K로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 5,6화에서 '윤서'를 찾는 남자 '성민'(이현우)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됐다.

올 여름 화려한 캐스팅과 명품 연기로 호평을 받은 영화 '리볼버'가 쿠팡플레이에 독점 공개됐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로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김종수, 정만식, 전혜진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연기 성찬을 펼친다. 복수와 배신, 정의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리볼버'는 현재 쿠팡플레이 이번 주 인기작 TOP 20 8위에 랭크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화 '파일럿' [사진=쿠팡플레이] 2024.09.13 alice09@newspim.com

올 여름 개봉과 동시에 흥행을 불러온 코미디 대작 '파일럿'이 12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인 '한정우'와 여장 남자 '한정미'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해 이질감 없이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이주명, 신승호, 한선화 등 다른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케미로 더욱 빛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번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혜택으로 제공한다.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흥겨운 노래와 감동이 함께하는 '씽2게더'는 대국민 오디션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고 있는 '버스터 문'과 크루들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상 최고의 쇼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다. 할리우드 유명 스타 매튜 맥커너히, 스칼렛 요한슨, 리즈 위더스푼, 토리 켈리 등이 더빙을 통해 수준급의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뽐냈고, 화려한 음악과 어우러진 각 캐릭터의 성장과 도전하는 모습은 모든 세대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 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씽2게더' 스틸컷 [사진=쿠팡플레이] 2024.09.13 alice09@newspim.com

대한민국 명문대 서카포연고 상위 1% 찐천재들이 오직 두뇌만을 활용해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 '대학전쟁'은 일반적인 두뇌 서바이벌의 클리셰인 정치, 배신, 연합, 속임수 없이 명문대 재학생들의 팀전 두뇌 서바이벌로 2023년 서바이벌 예능의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매회 드라마틱한 결과와 함께 기발한 게임 수작들을 탄생시켰으며, 출연자들의 눈부신 성장 서사까지 더해 재미를 극대화했다. 올 하반기 시즌 2를 통해 한층 더 강렬하고 압도적인 뇌지컬 대결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마술 오디션 '더 매직스타'는 국내외 최정상 마술사들의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마술 오디션이라는 컨셉에 맞춰 세계마술올림픽(FISM) 그랑프리 수상자인 한국의 유호진, 오디션 트로피 헌터로 유명한 대만의 에릭 치엔, '데이빗 카퍼필드 쇼'의 컨설턴트 출신인 태국의 패트릭 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들이 환상적인 쇼를 선보였고, 장항준, 진선규, 한혜진, 세계적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 등 '스타 저지'들의 리액션과 다양한 관점의 코멘트로 즐거움과 감동을 더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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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법관 14명→26명 증원'...재판소원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사법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른바 '4심제' 논란이 있던 재판소원 제도는 당 지도부가 입법 발의해 공론화를 시작, 당론으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판소원제는 헌법재판소가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대해 위헌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현재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은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20 choipix16@newspim.com 정청래 당대표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은 전적으로 사법부 책임"이라며 "사법부가 바로 서야 삼권분립이 바로서고 다시금 정치적 중립을 천금같이 여기는 사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증원한다. 다만 법안 공포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되도록하며, 매년 4명씩 3년에 걸쳐 총 12명을 증원하는 방식이다. 대법원은 3년 후에 26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법개혁 특위 위원장인 백혜련 의원은 "이를 통해 대법원은 6개의 소부와 2개의 연합부, 실질적으로 전원합의체 2개 구조로 재편된다"며 "이는 법원의 사건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심리의 충실도를 높여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특히 중요하거나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사건은 연합부 대법관의 과반 동의로 대법관 전원의 2/3 이상이 참여하는 합의체를 구성해 심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일부에선 대법관 증원이 특정 정권의 사법부 장악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 임명되는 대법관은 총 22명이고 다음 대통령도 똑같이 22명을 임명하게 된다"면서 "현 정권과 차기 정권이 대법관을 균등하게 임명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사법부를 회유하거나 사유화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대법관 추천위원회 개선을 위해서는 법원행정처장을 추천위에서 제외한다. 대신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위원으로 한다. 현재 10명인 추천위원을 12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위원 중에 대법관이 아닌 법관 1명이 있는데, 이 내용을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추천하는 2명으로 한다. 이 가운데 1명은 반드시 여성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지방변호사회 회장 과반수가 추천하는 변호사 1명을 포함시킨다. 아울러 대법관 구성 다양화를 위해 추천 기준을 신설했다. 현재는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할 때마다 위원장 1명 포함 위원 10명으로 구성하는데, 여기에 성별·지역·경력 등이 다양한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넣었다. 또 위원 중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 전문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된 기준을 "학식과 덕망이 있고 인권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수정했다. 법관 평가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법관 평가에 대한변호사협회의 법관평가를 반영하도록 했다. 자질평정 부분에 대한변협이 추천한 각 지방변호사회의 법관 평가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또 하급심인 1·2심 판결문 열람 복사를 전면 허용하도록 개편했다. 현재는 확정된 사건 판결문만 복사하도록 돼 있는데, 확정되지 않은 1·2심 판결문도 열람, 복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대법원 의견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 재판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제외하도록 했다. 판결문 확대 조치는 2000년 8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도록 조치했다.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영장 발부 결정 과정에 사전대면심문 절차를 도입하도록 했다. 재판소원 제도 도입은 특위 위원인 김기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당 지도부도 발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재판소원제는 원래 사법개혁 특위에서 논의하려고 했는데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재판소원은 헌법 이치와 국민의 헌법적 권리 보장, 국민의 피해 구제라는 측면에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입법발의 하는 만큼 당론 추진 절차를 밟아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소원제 도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지도부 차원에서 발의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도 사법개혁 공론화의 장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0-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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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2030~2040년 '건함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해군이 2030년대부터 204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KDDX)을 3차까지 진행해 총 18척을 확보하고, 장보고IV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해상초계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건함계획'과 '해상초계 전력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각종 전술핵 탑재 무기와 신형 전략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2종, 그리고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 정황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대응체계와 방어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이 서울ADEX에 선보인 한국형 이지스함(KDDX) 모형.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12척 추가 건조 = 해군은 최우선으로 만재배수량 8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추가 전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세종대왕급(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정조대왕급(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건조 중) 구축함 등 이지스 구축함 6척 확보와 함께 KDDX를 최대 18척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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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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