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은 틱톡 기반 광고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신 광고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은 숏폼과 함께 모바일 쿠폰 사업 등에도 틱톡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틱톡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으로, 전세계 가입자가 약 10억 명에 이르고 있다. 국내 가입자 수 또한 1천만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인 숏폼을 대중화시키며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매체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FSN은 계열회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을 통해 모바일 쿠폰 전문 공급기업인 '기프트레터'를 인수했다. 기프트레터는 자사 비즈몰 '기프트엔'을 통해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공급(발행, 발송)하는 B2B사업과 카카오 선물하기, 오픈마켓 등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판매(발송)하는 B2C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DB를 활용하여 고객의 구매 패턴 및 생활 반경에 최적화된 타겟 마케팅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FSN의 광고 마케팅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프트레터는 지난 2021년부터 틱톡의 앱테크 버전인 틱톡라이트(Tiktok lite)에 모바일 쿠폰을 단독 공급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틱톡 친구 초대 활동을 통해 지급받은 포인트를 기프트레터의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재 기프트레터는 틱톡라이트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 쿠팡, 11번가 등 약 420개의 제휴 브랜드와 800여 곳의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FSN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SN은 자사 광고 마케팅 및 커머스 사업 영역에서도 틱톡과 적극 협력해왔다.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와 넥스트미디어그룹은 틱톡의 '틱톡 #커플로그 캠페인'을 담당하며 1825 커플 타깃을 대상으로 광고 및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이외에도 CJ 올리브영, 유한킴벌리, 써브웨이,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마케팅에도 틱톡을 활용한 바 있다. 부스터즈 역시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액셀러레이팅에 틱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파트너 브랜드의 숏폼 캠페인을 틱톡 중심으로 실행하면서 캠페인 운영 1개월 만에 총 조회수 1천만 회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틱톡은 10억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글로벌 대표 플랫폼이면서 최신 트렌드인 숏폼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숏폼에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당사 역시 틱톡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틱톡라이트에 단독으로 모바일 쿠폰을 공급하는 기프트레터가 FSN의 그룹사로 들어오면서, 더욱 다양한 형태로 틱톡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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