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중재 중...협상 타결은 난망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0:16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0:1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영국, 프랑스 등 동맹과 함께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을 중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레바논에서 전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에 압박하고 있으며, 현재 휴전 성사를 위해 협상을 중재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공에서 바라본 '다비즈 슬링' 방공 체계가 레바논에서 날아온 발사체를 요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익명의 아랍 중재국 당국자는 "미국이 최대 4주 동안의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휴전 중재는 가자지구 전쟁이 레바논 전쟁으로 확전하는 것을 방지하고, 피란 간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 주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현재는 중단된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ABC방송 '더 뷰'에 출연해 인터뷰한 바이든 대통령도 "우리가 레바논 휴전을 성사시킨다면 그 다음엔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추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도 가세해 휴전을 중재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소식통 인용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부 장관은 뉴욕 본부에서 진행 중인 유엔총회에서 이란 카운터파트와 만나 헤즈볼라가 공격을 멈추게끔 이란이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촉구했다.

헤즈볼라와 직접 외교적 소통이 가능한 프랑스는 헤즈볼라에 추가 전투 병력을 남부 이스라엘 접경지에 파견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도 지상전 돌입을 하지 않는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돌입이 임박했다고 보진 않지만 행정부 내 일부 관리들은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을 막을 기회의 창(window of opportunity)이 점점 닫히고 있다"며 극적인 타결이 어렵다고 본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을 지속하는 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이스라엘도 북부 접경지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등 피란 간 북부 주민들 복귀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WSJ은 "협상을 중재하는 아랍국들, 심지어 일부 미국 관리들조차도 낙관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미국 등 서방 정부가 현재로선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이 성사될 것이란 보장이 거의 없다고 본다며 "다만 이러한 노력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수위를 축소할 수 있단 기대는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