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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과학 꿈나무들 환호

기사입력 : 2024년09월29일 23:30

최종수정 : 2024년09월29일 23:30

과학방탈출·VR체험·AI골든벨·로봇 퍼포먼스 등 맞춤형 과학콘텐츠 풍성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28일과 29일 처인구 삼가동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가 어린이‧청소년 등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맞춤형 과학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2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제24회용인사이버과학축제가 열렸다 [사진=용인시]

시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이 다양한 축제를 한 자리에서 즐기도록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비롯한 '용인먹거리페스타',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등을 총망라한 '용인시민 페스타'를 양일간 개최했다.

올해 24회를 맞는 사이버과학축제는 지역 내 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 기술을 응용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용인놀이터'와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기르도록 IT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놀이터', 지역 학생들이 진행하는 과학 체험 부스인 '탐구놀이터' 등으로 꾸며졌다.

용인놀이터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시가 올해부터 기획한 테마로, 지역 내 10개 기업과 기관의 다양한 과학 기술 제품을 선보였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은 로봇팔 뽑기, 3D 프린팅 등을, ㈜더슛미디어는 가상공간에서 멸종위기 희귀 양서파충류를 만나는 증강현실(VR) 동물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악보를 시민들이 직접 연주하는 이모션웨이브㈜‧㈜엔백스 부스와 반도체 미스코트 '달수' 포토존을 운영한 삼성전자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과학놀이터엔 로봇과 AI 등 과학 관련 퀴즈를 풀면 방을 벗어날 수 있는 과학방탈출 부스와 드론으로 공간을 점령하는 팝드론 챌린지 부스 등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또래 학생들이 운영하는 탐구놀이터에도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28일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VR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탐구놀이터에서는 장평초등학교의 축구공 만들기 체험과 남사중학교의 즐겁고 신나는 코딩 체험, 용인홍천초등학교의 내 마음대로 비누만들기 체험 부스가 큰 호응을 받았다.

남사중학교 팀은 이끈 한 교사는 "블럭 코딩 체험을 하려는 어린이와 초등생들이 특히 부스를 많이 찾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했는데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보면서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학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선 미국 특수효과팀의 최신기술로 제작된 퍼포먼스 로봇 '아트봇'이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부스 체험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 AI 등 행사 리플릿에 적힌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과학퀴즈 마라톤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행사의 묘미를 더했다.

이틀간 무대에서도 특별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주피터가 진행하는 과학실험쇼, 마술사 류엘의 매직 버블쇼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제24회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찾은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도전! AI 골든벨에 참가한 시민들은 '소리는 진공에서도 전달된다', '시간은 강력한 중력장에서 더 느리게 흐른다', '태양은 은하계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등 생성형 AI가 출제한 과학, 상식 퀴즈와 시 관련 퀴즈를 풀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

이상일 시장은 무대에 올라 직접 '물질은 고체, 액체, 기제의 세 가지 상태만 존재한다'는 문제를 제출한 뒤 정답자에겐 선전을 기원하고 탈락자에겐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과학을 소재로 한 특별한 축제인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이 미르스타디움을 찾아줘 감사하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최신 IT기술을 접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탐구하도록 내년에도 훌륭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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