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578돌 한글날 기념 '2024 한글주간'…세계인과 함께 즐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광화문광장(10. 4.~5.)과 국립한글박물관(10. 4.~10.) 등에서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2024 한글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과 과도한 줄임말이나 신조어 등으로 한글이 홀대받고 있는 현 실태를 돌아보고 한글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소중한 최고의 문화자산인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10. 4. 제1회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개최, 예선 통과자 등 130명 실력 겨뤄

먼저 올해 처음으로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10월 4일 오후 3시,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578돌 한글날 계기로 우리 말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확하고 품격 있는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권역별 예선 통과자 120명과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 등 특별 참가자 10명을 포함해 총 130명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으뜸상(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1명과 버금상(국립국어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2명, 보람상(국어문화원연합회장상과 상금 50만원) 3명, 특별상(한국방송공사 사장상과 부상) 2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인 '세종 이도 탄신 하례연'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5.14 leemario@newspim.com

◆10. 4.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제43회 세종문화상' 수여

'2024 한글주간' 개막식은 10월 4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한글 및 국어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식전 행사로 전문 성악가와 지역 합창단이 순우리말 공연을 선보이고 본행사에서는 전 세계 세종학당 졸업생과 재학생, 유명 콘텐츠창작자들의 축하 영상과 함께 한글 창제 이후 훼손되고 있는 우리 말글의 현실과 이를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영상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43회 세종문화상'도 시상한다. 한편 문체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을 공식적인 정부 기념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세종대왕 나신 날'에 세종문화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10. 4.~10.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만나는 한글 대축제와 학술대회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가상 한글 서당 체험과 뮤지컬 '이도', 한글 패션쇼, 인형극 '한글과 세종대왕', 앙부일구 만들기, 뮤지컬 뒷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0월 5일과 6일에는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사투리는 못 참지' 전시와 연계한 '화개장터' 공연이 열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도 열린다. 10월 4일, 한글학회 강당에서는 '광복 이전의 한글'을 주제로 광복 이전 한글의 문법과 어휘연구를 살펴보고 우리 말글의 현실을 바탕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는 7일과 8일, '우리 말글 존중의 근본 사상과 우리 말글의 발전 방향', '한글의 아름다움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연구발표와 강연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9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외국 관광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0.09 yym58@newspim.com

◆10. 4.~10. '한글문화산업전'도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려

'한글주간'을 맞이해 '한글문화산업전'도 광화문광장(10. 4.~5.)과 국립한글박물관 별관(10. 4.~10.)에서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한글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조명하고, 다양한 문화산업에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신진 작가의 작품과 한글 콘텐츠로 상품화한 작품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멋 글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장(별관)에서는 한글 식기와 한글 보석함 등 일상 생활용품 90여 점과 회화, 조각 등 예술로 승화된 한글 작품 10여 점을 전시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글이 디지털 시대와 미래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국립국어원, 국립남도국악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국 22개 국어문화원, 지자체도 함께하는 '한글주간' 행사

올해 '한글주간'에는 국립국어원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국의 국어문화원, 지자체 등도 함께한다. ▲국립국어원은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를 365명의 목소리로 완성한 소리책(오디오북)을 들어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9일, '세종이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세종의 애민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한글날(10. 9.),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전통 공연과 한글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문자를 소재로 한 첨단과학(인공지능, AI)과 현대 무용이 만나는 공연도 박물관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강원대 국어문화원과 한양대 국어문화원 등 전국 21개 국어문화원도 한글날 큰잔치와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기관 간판 사진 공모전 등 어린이와 외국인,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한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서울특별시는 한글날(10. 9.),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한글 창제 원리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국립어린이박물관, 박연문화관 등에서 10월 한 달 동안 한글 문화도시 세종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10월 8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세종한글대전'을, 9일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축제와 연계한 한글날 경축식을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2024 한글주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글주간'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세종학당재단은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우수학습자를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한글 및 한국 역사 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7일에는 한국어 말하기 및 쓰기 대회 결선을 열어 최종 우승자(2명)에게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장학연수를 지원한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한글발전유공 포상자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를 초청해 서울 일대에서 문화연수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한옥마을과 경복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을 방문하고 '한글주간' 문화행사와 '한글날 경축식'에 함께할 예정이다.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도 '한글주간'과 '한글날'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 등 22개국 한국문화원은 '우리말 골든벨', '한글 작명소 부스' 등 행사와 전시를 개최하고, 몽골과 보츠와나, 베트남 등에 있는 세종학당은 케이팝 행사와 멋 글씨 배우기, 한식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2024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한글날.com 또는 한글날.kr)과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hangeulweek, 유튜브 채널 한글주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