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네카오, 3분기 실적 희비 교차할 듯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5:32

네이버, 홈피드 광고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 기대
카카오, 게임 부진에 자회사 실적 악화로 성장 제한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카카오는 게임 부문 부진으로 인해 전체적인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024년도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 6656억 원, 영업이익 484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1%, 영업이익은 27.32% 증가한 수치다.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효율적으로 영업비용을 관리한 덕분이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 카카오]

특히, 서치플랫폼 부문에서는 홈피드 및 클립 도입 효과가 나타났고, 커머스 부문에서는 브랜드솔루션 및 도착보장 등의 신규 수수료 도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뉴로클라우드 신규 매출 반영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메리츠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홈피드 광고 효과로 디스플레이 광고(DA) 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3분기 매출이 2조 6671억 원(+9.1% YoY), 영업이익은 5056억 원(+33.0% YoY)으로 예상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대치 상회를 전망, 홈피드 광고 호조로 DA(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광고/커머스 3분기 매출은 모두 시장 대비 성장률이 높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클라우드는 사우디 디지털 트윈 등 기존 인터넷 관련 금융/공공부문에 더해 신규 사업이 인식되며 성장률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보고서에서 "자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성장과 브랜드솔루션(2%) 및 도착보장(1.5%) 수수료 부과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매출은 뉴로클라우드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예상, 웹툰 마케팅 확대로 웹툰 매출은 5.2% 증가를 예상하나 콘텐츠 부문 매출은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영향으로 0.7% 성장 기록을 추정한다"고 전했다.

카카오의 2024년도 3분기 실적은 소폭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 699억 원, 영업이익 1409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1%, 영업이익은 0.43%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문의 부진과 영업비용 증가가 실적 개선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 부문은 흥행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작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가량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및 스토리 부문도 마케팅비 지출 증가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플랫폼 매출은 96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광고 매출은 2~3% 성장에 그치고, 커머스 매출도 5~6% 성장률로 시장 침체 영향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콘텐츠 매출은 1조 9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가 전망되는데, 전년 동기 대비 게임이 10.5%, 스토리가 5.3%, 미디어가 8.6% 감소해 음악 외에는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은 내년 상반기까지 대형 신작 출시가 없어 당분간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스토리는 3분기에도 전분기 수준 마케팅비를 지출하며 라인망가와의 경쟁이 격렬했고, 미디어는 전년도 역기저 및 드라마 편성 감소 여파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음악은 에스엠과 카카오 모두 공연 모객 급증으로 음반 조정에도 매출 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성장 자회사의 부진으로 인해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효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3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923억원(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와 108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대부분 사업부가 2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상장 자회사 중심의 부진이 더욱 커진 영향"이라고 전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자회사 세나테크놀로지에 대해 16%를 제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 상반기 세나의 영업이익은 144억 원으로 카카오 기준 9월 한달간 연결 제외 효과가 반영된다"며 "카카오페이는 티메프 관련 약 300억 원의 영업외 비용이 예상, AI 상품 출시 직전으로 뉴이니셔티브 적자는 확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