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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 윤석열 대통령 발표문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4:27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09:49

尹,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내년 수교 50주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핵심 우방국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2024.10.08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한국은 197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반세기에 걸쳐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은 부존자원의 부족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기술과 금융의 허브를 구축한 결과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양국은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밝힌 발표문 전문이다.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 윤석열 대통령 발표문

웡 총리님,
싱가포르 국민 여러분,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아세안 내 핵심 우방국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싱가포르가
웡 총리님의 탁월한 리더십 하에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와 한국은
197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반세기에 걸쳐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양국은 부존 자원의 부족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기술과 금융 허브를 구축한 결과,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아시아의 발전과 번영을 선도해 온 우리 두 국가가 이제는
AI, 디지털, 녹색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 웡 총리님과 저는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첫째, 양국은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 나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AI를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오늘 체결된 <기술협력 MOU>와 <스타트업 협력 MOU>가
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상 기후로 인한 식량위기와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도 증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둘째, 저와 웡 총리는
점증하는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응하여,
전략물자의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3위의 LNG 수입국인 한국과
글로벌 LNG 교역 허브인 싱가포르 간에
이번에 체결한 <LNG 수급 협력 MOU>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저와 웡 총리님은
인적, 물적 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양국 간 상호 방문객 수가 9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양국 국민들 간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1972년 발효된 <항공협정>을
내년까지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우수한 인적 자원 육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협력 사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체결된 <범죄인인도조약>을 통해
해외도피 범죄인에 대한
신속한 수사 공조와
체포, 인도가 가능해진 것을 환영하고,
양국 간 사법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웡 총리는 역내 문제와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와 웡 총리님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과 무모한 도발을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웡 총리님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3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적극 지지 의견을 표명해 주셨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두 정상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게 있어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입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착실하게 이행하고,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내실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웡 총리님과 싱가포르 정부,
그리고 싱가포르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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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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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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