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딥마인드·클로버스튜디오, 스마트라이프위크서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 공개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0:3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딥마인드플랫폼(딥마인드)는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오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국내 혁신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최신기술을 체험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 행사는 'Human-Centric Tech, Connect to a Better Life(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는 슬로건으로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전시관 운영 ▲국제 포럼 및 컨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자율주행차 시승 등 각종 부대 행사가 진행되며,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국내 기업에선 약자동행,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 총 98개 혁신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딥마인드는 지하철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한다. 최근 클로버스튜디오와 함께 인공지능(AI) 드론을 공동 개발한 딥마인드는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딥마인드의 AI 드론은 자율 비행하며 실시간으로 시설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도화된 AI 분석을 통해 미세한 균열이나 전기 설비의 이상을 정확히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드론의 비행 경로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통합 분석하여 안전 점검의 효율성을 극대해준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기관 최초로 드론관제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고, 지하철 시설물 점검 방법을 개선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드론관제시스템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중인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터널 안, 철교 및 교각 하부 등에 드론을 띄워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서울교통공사는 기존의 수작업 방식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지하철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며 "작업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딥마인드와 클로버스튜디오는 국내기업이 해외도시 관계자에게 직접 발표하는 'Presentation for Your City(PYC)' 세션에서 첨단 드론을 통한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 기술을 공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라이프위크의 PYC 세션에서 주요 글로벌 도시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서울시의 스마트 시티 비전과도 맞닿아 있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